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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감 환자 70% 20대 이하

건보공단, 진료데이터 활용한 질병통계 결과 공개

박원빈 기자 wbp@whosaeng.com | 기사입력 2020/11/10 [09:01]

지난해 독감 환자 70% 20대 이하

건보공단, 진료데이터 활용한 질병통계 결과 공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0/11/10 [09:01]

【후생신보】지난해 독감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약 70%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연령대 인구가 단체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결과를 지난 9일 공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중 20대 이하 환자가 6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환자는 2015년 64.6%에서 2019년 69.5%로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독감 진료 환자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기준 통계를 살펴보면, 30대 환자 수는 19만7341명, 40대는 15만3091명, 50대는 9만3330명, 60대는 6만669명, 70대 이상은 3만6280명이 진료를 받았다.

 

건보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대 이하에서 독감 환자수가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으며 백신의 효능은 낮을 수 있겠지만 높은 접종률로 감염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감 진료 환자수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밝혔다.

 

한편, 독감 진료환자는 습도와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한 겨울(12월~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독감 진료환자수는 겨울에 약 160만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하고 봄에 80만명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최 교수는 “독감의 주요 원인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 전파”라며 “독감 예방을 위해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잘지켜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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