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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답변, 한의사>일반인>피부과 전문의 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 구글․네이버 키워드 분석 결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3:47]

여드름 답변, 한의사>일반인>피부과 전문의 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 구글․네이버 키워드 분석 결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10/21 [13:47]

【후생신보】여드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에 반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들의 온라인 상 정보 제공 참여가 저조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구글 트렌드 자료를 이용, 여드름에 대한 검색 정보와 다른 피부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비교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최근 내놨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여드름과 연관된 키워드를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고 지식인 답변의 질을 평가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것이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회귀 분석한 결과 구글 검색량으로 분석한 여드름의 대중적 관심도는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등 다른 피부과 질환보다 높았고, 또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보다 여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주중보다는 주말에 더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대구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소득별, 지출별 차이에 따른 검색량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여드름에 대한 관심이 소득과 지출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내재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드름의 원인으로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스트레스, 음식, 화장품 순이었다. 여드름 관련 음식 키워드 검색은 네이버에서는 ‘우유’와 ‘밀가루’가 많았고, 구글에서는 ‘커피’와 ‘라면’이 많았다.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 답변한 그룹은 한의사가 53%로 가장 많았고, 일반인도 34%나 됐다. 반면,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답변은 12%에 그쳤다.

 

김수영 교수는 “여드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은 만큼 진료 현장에서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터넷에서 여드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구글트렌드와 네이버의 검색 정보 비교’ 제목으로 의료정보학 부문 세계적인 학술지인(SCIE)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지난 7월 승인, 최신호에 게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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