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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의사회장단, 권익위에 의대생 국시 대책 민원 접수

의사 수급부족 문제는 단지 의료인력의 감소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 초래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0/06 [09:46]

서울시 구의사회장단, 권익위에 의대생 국시 대책 민원 접수

의사 수급부족 문제는 단지 의료인력의 감소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 초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10/06 [09:46]

【후생신보】최근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 중 2,700여명 학생이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구의사회장단(회장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이 국민권익위에 '2021년도 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대책 마련' 민원을 6일 접수했다.

 

구의사회 회장단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향후 현재의 상황이 현실이 되어 의료인력의 배출이 과도하게 감소하는 경우에 발생 하게 될 의료현장의 대혼란과 의료공백 및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의 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란다" 고 밝혔다.

 

구의사회 회장단은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국 254개 보건소와 1,904개 보건지소는 우리나라 공공의료와 코로나 방역의 풀뿌리 조직으로 대부분의 의료인력이 공중보건의사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에서,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당장 2021년은 전국 1,904개소 보건지소의 1/3인 635개소 농어촌 보건지소 지역은 무의촌이 될 것” 이라며 “특히 지금과 같이 심각한 코로나19 감염병 시기에 공중보건의의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구의사회 회장단은 “2021년 전국 192개 인턴 수련병원의 대다수 병원에서 인턴의사는 사라지게 된다” 며 “대학부속병원을 비롯한 전국 모든 병원의 필수 의료(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며, 지방 의료기관 일수록 그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구의사회 회장단은 “2021년 하반기부터는 전공의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의료체계의 붕괴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그로 인하여 2026년은 전문의(내과, 외과, 산소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배출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며 “또한 2021년부터 2025년 까지 전공의 부족으로 대학부속병원을 비롯한 전국 모든 병원의 필수 의료가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되고, 또다시 지금과 같은 대규모의 전염병 발생 시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의사회 회장단은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는 군인의 의료를 담당하는 군 의료인력 역시 연쇄적으로 심각하게 부족해지게 되어, 국방력 약화는 물론 군의료 역시 심각한 의료공백을 초래 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하게 된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의사회 회장단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어 2700여명의 신규의사 배출이 감소하는 경우 현재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 및 국민보건의 유지와 의료전달체계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며 “앞으로 다가 올 의사 수급부족 문제는 단지 의료인력의 감소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을 초래 할 수 있는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세계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의료서비스를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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