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생이 14%(446명)에 불가한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이 나서 “추가 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올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 대상자는 총 3,172명으로 이 중 14%인 446명 만이 응시했다. 실기 시험을 일주일 더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생 다수가 재접수를 하지 않은 것.
의협 등 의료계는 의대생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기에 전국의대 교수협의회도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 교수들은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로 매우 크다”며 “향후 이 모든 문제들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의정합의 파행시 학생-젊은 의사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거부와 관련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여기에 52만 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은 상태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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