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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결단 내려야…그렇지 않을 시 끝까지 함께할 것”

가톨릭의료원 이어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도 전공의 등에 힘 보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9/01 [18:08]

“政, 결단 내려야…그렇지 않을 시 끝까지 함께할 것”

가톨릭의료원 이어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도 전공의 등에 힘 보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9/01 [18:08]

【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 외과도 정부의 4대 악 철패,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전공의가 주축이 된 의료계 파업에 힘을 보탰다.

 

정치적 논리에 기반, 부실한 의료 정책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정부에 맞서 제자들이 수술실을 뛰쳐나갔는데 결코 그 생각과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1일,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은 “우리는 그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만 뛰쳐 나가게 만든 책임이 가슴을 짓눌러 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것만이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 교수들은 전공의, 전임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지지하며 4대 의료정책 철회 및 전면 재논의를 촉구한다며 이를 명문화해 국민들에게 공표할 경우에만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업무개시명령을 이용한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멈추고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협상과정에서 복지부 실무자들이 ‘법정 최고형, 면허 취소, 고발’ 등 공공연히 폭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미 열 명이 넘는 제자들이 부당한 협박을 받았고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와 구두 약속을 믿을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나아가 전공의 전임의 등에게 부당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할 경우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은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마지막 한명의 제자까지 병원에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속히 결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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