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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첫날 빅5 병원 아직은 정상 운영 중

예약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 연기 등 통해…단, 장기화시 문제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16:00]

전공의 파업 첫날 빅5 병원 아직은 정상 운영 중

예약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 연기 등 통해…단, 장기화시 문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0/08/21 [16:00]

▲ 지난 14일에 진행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     

【후생신보】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이 오늘(21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옥외집회 대신 전국적으로 대학병원 및 주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집회가 불가능해 진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이하 대전협)는 오늘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22일부터는 레지던트 3년차, 23일에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 등이 순차적으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협은 단체 행동 중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지방자치 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선별 진료소 등 방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전공의들의 파업이 시작 됐지만 빅5 병원 및 다수 종합병원들의 응급의료센터, 진료과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예약자 수를 줄이거나 급하지 않는 수술은 연기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먼저,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외래 진료와 입원 등의 예약을 줄였고 삼성서울병원은 급하지 않은 외과 수술을 연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예정된 수술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 않은 채 무리 없이 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전공의와 필수 이수 과목(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인턴은 당장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다수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차질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파업을 했지만 외래 진료는 물론 검사, 수술에 이르기까지 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수술실․중환자실 등은 필수인력이 있고 전임교수들이 투입돼 당직을 서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까지 계속 진행 할 수가 없어 하루 빨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 및 학업에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도 “별다른 무리 없이 병원이 운영 되고 있으며 전임 교수들이 평소보다 더 업무를 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파업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되고 있어 병원 측도 그에 맞는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임의들도 파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모든 연차의 전공의가 파업에 돌입하는 일요일인 23일 이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휴진이 장기화하면 업무에 남아 있는 교수, 간호사 등의 업무 피로도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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