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팀(제1저자 이경노)의 ‘자궁경부암 환자의 복식자궁경부봉합술 후 만삭 분만’ 고위험 산모 사례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이번 사례는 ‘근치자궁목절제술 후 체외수정에 따른 이소성임신 8주 : 약물치료(MTX) 및 복식자궁경부봉합술 후 만삭 분만’이라는 제목으로 국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 2020년 4월호에 게재됐다. 이 사례는 세계 최초 치료이며 2018년 제70차 일본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돼 특강과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근치자궁목절제술은 자궁경부(자궁목)와 주변 조직, 림프절과 질의 상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을 원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외 이근영 교수는 자궁경부암으로 근치자궁목절제술을 받은 후 쌍태아를 임신한 여성에게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 세계 최초로 쌍둥이 출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자궁경부무력증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근영 교수는 500례 이상의 복식자궁경부봉합술과 응급자궁경부봉합술 등 4,000례 이상의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다. 그리고 자궁경부무력증에 의한 양막파열을 막을 수 있는 기구인 ‘Lee's Cerclage Balloon’을 직접 개발해 국내 및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미국산부인과학회지' 표지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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