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분당서울대에 100번째 3D 프린팅 신장 모델 전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1/31 [11:03]
【후생신보】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 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 右)는 최근 ‘아낫델’(Anatomical Model)을 이용한 3D 프린팅 신장 100번째 모델을 분당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 측은 “단일 기관 임상에서 특정 단일 장기 3D 프린팅 모델이 100회 이상 적용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아이피 측은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 과정에 아낫델을 적용한 경우 100%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회복 속도 증가, 후유증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3D프린팅 모델 적용 임상 시험의 수술 시간 단축 결과를 토대로, 한국보건의료원에 혁신의료기술을 신청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아낫델’은 메디컬아이피의 여러 기술이 집약된 독보적인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이다. 회사의 인공지능(AI) SW 기술을 통해 의료영상으로부터 환자의 장기 그대로를 수분 내 모델링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의 다양한 촉감을 그대로 재현한 맞춤형 3D 장기 모형을 제작한다.
실제 장기와 크기, 탄력 등이 매우 유사한 아낫델은 의료 산업 내 Cadaver(해부용 시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수술 계획과 수술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되어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에 아낫델을 도입했다. 첨단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에 대한 다각적 평가를 진행하고, 가장 적합한 수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번 임상적용 기념식을 계기로 메디컬아이피와 분당서울대병원은 협업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아낫델 기술 및 제품고도화, 다양한 장기 모델 도입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이사는 “메디컬아이피와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료 기술 혁신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양 기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진일보한 의료 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는 “신장에 발생한 종양을 실제와 똑같은 크기 및 모양으로 구현한 3D 모형은 수술 전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수술의 정확도를 상당히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술 후 암은 완치시키면서 각 장기의 기능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모델에 대한 다각적 연구 뿐만 아니라 최첨단 수술 기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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