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전립선암 진단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AI 시스템 70% 정확도 전립선암 정확하게 진단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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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전립선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종양마커로 판단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시스템을 개발했다.

히타치제작소는 현재 전립선암 진단 여부에 널리 사용되는 종양마커인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 PSA)’ 수치와 함께, 연령과 전립선 체적 같은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 요인에 관한 데이터를 AI에 기계학습 시키는 방식을 통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 개발에는 히타치종합병원에 축적되어 있는 전립선암 수진자 512명의 건강 데이터가 활용하고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PSA의 최대치나 평균 등 5종의 수치 이외 수진자의 연령과 전립선 체적, 소변 속 백혈구 유무 등 전립선암 유발 관련 데이터를 AI에 기계학습시키는 과정을 진행하고, 그 뒤 수진자가 전립선암에 걸렸는 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 결과 AI 시스템은 70%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진단, 의사가 체내에서 암세포로 의심되는 세포를 채취해 PSA 수치로 판단하는 일반 생검의 정확도(52~53%)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립선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PSA 단독보다 적은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더욱이 생검은 신체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기 때문에 침습적이나 AI 시스템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이용하는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에 기계학습시키는 데이터를 확대하거나 학습 모델을 개량하면 진단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 여파로 전립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의는 부족한 상황으로, AI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의료서비스가 여의치 않은 낙후 지역에서도 전립선암 환자들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술업체들을 중심으로 AI로 전립선암 이외 여러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기기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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