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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자부심·정당한 보상 환경 조성 희망
박능후 장관, 의료계 전문·자율성 존중받고 국민 신뢰 받도록 최선 약속
2018 의료계 신년하례회 개최…불합리한 제도 개선 최선 다짐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8/01/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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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2018년 무술년 보건의료계가 신년하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하례회를 참석한 보건의료계 인사들은 올 한해가 불합리한 의료제도가 개선되고, 의료인들이 자부심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희망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4일 드래곤시티에서 2018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 추무진 회장
 
이날 하례회에서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은 환자와 국민, 의료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돼야 하며,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위해 절태 허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관의 기능정립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정부의 정책이 현실화되려면 정부가 약속한대로 먼저 그동안 의료인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지난 40년간의 저수가 정책이 수정돼 적정수가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도 면밀한 재정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의료인 면허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논의되지 않돌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추무진 회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네의원은 국내 의료체계의 기반이자 핵심인지만 계속적으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추진돼온 보장성 강화 정책과 3대 비급여 해소 정책 등으로 인해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가속화돼 상급병원의 급여비 비중은 증가한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중은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현 의료전달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의료기관간 종별 경쟁관계에 있으며,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과 지역편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의 기능이 상호 보완적이며,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전달체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2018년 새해는 불합리한 의료제도의 틀이 개선되고 회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홍정용 회장
홍정용 병원협회 회장은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과 관련해 병원계를 대표해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홍 회장은 "2018년의 의료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은 가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의료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의료인들은 한국의 의료수준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본연의 과제를 수행하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료인들이 가야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병원계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고려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용 회장은 "보건의료의 궁극적 역할인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한 봉사를 반영하는 병원협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2018년은 보건의료인력 공급 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대하고, 환자안전이 담보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보건의료계가 환자안전과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정부도 역지사지의 자세로 보건의료계가 제안한 정책들을 수용해 달라"며 "의료계는 올해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보건의료계와의 대화와 소통을 약속했다.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선진국 수준의 국민건강수준과 의료제도를 갖추게된 것은 그간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아직까지도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큰 상황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보건의료계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 등으로 국민들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이 커,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함께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수 의료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의료계의 도움과 협조가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복지부는 진정성 있게 보건의료계와 신뢰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건의료계가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받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신년하례회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윤호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철수 대한치과협회 회장, 김옥수 대한간호사협회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 회장, 김봉옥 대한여의사 회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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