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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고용도 있고 성장도 있었다”

제약협회, 한국은행 자료 등 분석 결과…일자리 창출 통해 뚜렷 신장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12/12 [09:33]

제약산업 “고용도 있고 성장도 있었다”

제약협회, 한국은행 자료 등 분석 결과…일자리 창출 통해 뚜렷 신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12/12 [09:33]
【후생신보】제약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R&D 부문 등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며 정부 정책에 화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통계청, 산업연구원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약업계가 지속적 고용 창출은 물론 매출과 자산증가율 등 성장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고용 있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동, 보령, JW중외, 휴온스 등은 하반기에도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섰다. 한화제약은 자체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역 특성화 고등학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종근당 등도 연구개발 인력 확충이 한창이다. 청년 고용, 정규직 채용에 앞장서 온 제약기업들이 일자리창출 기조를 지속하면서 고용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닌 ‘고용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습을 제약계는 보여주고 있다.

△10년 간 고용 증가율 3.1%, 제조업(1.7%) 크게 앞서

 

협회의 산업계 인력통계와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이 제조업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제조업(1.7%)의 2배에 가까운 3.1%로 집계됐다. 전 산업은 2.4%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은 성장성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의약품 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기업의 외형 신장세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은 9.2%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7.0%), 제조업(5.5%)보다 각각 2.2%p, 3.7%p 높은 수치다. 제약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07년 13.4%에서 일괄약가인하가 단행됐던 2012년 2.5%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8%까지 상승했다. <표1>

 

같은 기간 의약품 제조업의 평균 총자산 증가율(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이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여주는 비율로,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은 13.1%로, 전 산업(8.1%)과 제조업(8.2%) 대비 5%p 가량 높다.<표2>

△ 수출증가율 제조업 중 1위

 

제약산업은 특히 의약품 수출에서 매년 10% 이상의 신장세를 지속하며, 수출 증가율 부문에서 45개 제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의약품 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1%로, 전 산업(3.3%)과 제조업(3.3%)의 4배에 달한다. 2007년 10억 4,550만 달러였던 제약산업 수출액은 2016년 31억 5,579만 달러로 성장, 10년간 201% 증가했다.

협회 측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육박하고 있지만 고용이 동반되지 않아 활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제약산업계는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산업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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