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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가고 서구 중동인 몰려온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전 분기 대비 2분기 55% 증가
큰 코 낮추거나 매부리코 다듬는 ‘코 성형’ 환자 多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09:48]

요우커 가고 서구 중동인 몰려온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전 분기 대비 2분기 55% 증가
큰 코 낮추거나 매부리코 다듬는 ‘코 성형’ 환자 多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10/19 [09:48]
【후생신보】사드 여파 등으로 국내 성형외과를 찾는 요우커들이 급감한 가운데 콧대 높은 서구권과 중동 환자들이 그 자리를 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을 찾은 서구권, 중동 국가의 성형 환자 수는 전분기 대비 55%가 증가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은 ‘코 성형’ 이었다. 이어 눈, 지방이식, 필러 보톡스, 윤곽시술 순이었다.

서구권, 중동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한 코 성형은 매부리코를 다듬거나 너무 큰 코를 낮춰 코 모양을 예쁘게 하는 수술이었다. 콧대를 높이거나 날렵하게 하는 국내 환자들과 다른 양상이다.

서양인은 보통 코의 중간에 있는 코 뼈와 비중격이 유난히 높은 형태가 많다. 콧등이 불룩하게 솟아 있을 뿐 아니라, 대체로 코가 길고 높으며 콧등이 넓다. 매부리코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다.

중동 국가 이란의 경우, 일반적으로 서구인들보다도 코가 크다. 국내 주요 매스컴에 따르면 이란 여성의 20% 가량은 코를 낮추는 성형수술을 하며 연간 코 성형 인구가 8만 명에 달한다. 이는 미용 성형의 70%가 코에 집중된 것이며 여성 5명당 1명꼴로 ‘코 성형수술’을 하는 셈이다.

이란의 성형 열풍은 국내 성형산업과도 관련이 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동 환자는 600여 명이며, 올해는 85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이러한 풍속은 더 거세져 ‘대장금’의 이영애, ‘주몽’의 한혜진과 같은 얼굴로 성형을 원하는 이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현재 코 성형을 비롯한 한국의 성형 의료수준과 최첨단 장비들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아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의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성형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의료인들이 활발한 학술활동과 함께 단순 치료 기술을 넘어 힐링, 건강까지 확장된 영역에서 환자들을 케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지난 2000년 설립해 성형외과를 필두로 한 K-메디컬의 대표주자로서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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