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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사망률, 위암 첫 추월

통계청 조사 결과, 대장암 사망률 15년 새 73% 증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7/10/16 [09:54]

대장암 사망률, 위암 첫 추월

통계청 조사 결과, 대장암 사망률 15년 새 73% 증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7/10/16 [09:54]
【후생신보】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높아져 위암 사망률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사망률은 200110만명 당 9.5명에서 201616.5명으로 73%나 증가했다.

 


올해는 암 사망률 통계가 나온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10만명 당 16.2, 2016년 기준)을 앞섰다.

 

대장암 사망률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에 비해 대장암 발생이 많은데, 국민들은 여전히 대장암 검진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4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국제암연구소, 2012년 기준).

 

2016년 사망원인통계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153.0명으로 전년 대비 2.1(1.4%)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폐암(35.1), 간암(21.5), 대장암(16.5), 위암(16.2), 췌장암(11.0) 순으로 높았으며, 전년 대비 간암(-3.0%), 위암(-3.4%), 자궁암(-5.7%) 등의 사망률은 감소했으며 폐암(2.9%), 췌장암(2.9%), 백혈병(6.8%) 등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88.8)은 여자(117.2)보다 1.6배 높았으며, 남자는 폐암(52.2), 간암(31.5), 위암(20.8) 순으로 사망률 높았다.

 

여자는 폐암(18.1), 대장암(14.6), 간암(11.6) 순으로 사망률 높았으며, 남녀 간 차이는 식도암(9.5)이 가장 높고, 폐암(2.9), 간암(2.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남자의 암 사망률은 1.6(0.8%), 여자는 2.8(2.4%)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 위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또한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 118.1, 여자가 남자보다 사망률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118.1명으로, 심장 질환(58.2), 뇌혈관 질환(45.8), 고혈압성 질환(10.6) 순으로 나타났다.

 

심장 질환 중에는 기타 심장 질환(29.5)이 높았으며, 전년 대비 뇌혈관 질환(-4.6%) 사망률은 감소하였고, 고혈압성 질환(6.9%), 심장 질환(4.6%) 사망률은 증가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여자(124.9)가 남자(111.4)보다 높았다.

 

고혈압성 질환은 여자 사망률(14.6)이 남자(6.5)보다 높고,허혈성 심장 질환은 남자 사망률(31.0)이 여자(2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순환계통 질환의 남녀 사망률은 각각 0.6(0.6%), 1.9(1.6%) 증가했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령별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 특히 70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에서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높았으며, 심장 질환의 경우 40세 미만에서는 기타 심장 질환, 40~7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의 사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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