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내시경’ 이용 심장수술 성공…국내 최초
세종병원, 40대 여성 ‘승모판막성형술’ 성공…수술 4일 후 퇴원
절개 보다 통증 적고 회복도 빨라…대상 판막질환, 심장종양 등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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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 외 수술팀이 3D 내시경을 이용한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후생신보】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이 국내 최초로 3D 내시경을 이용한 심장 수술에 성공했다. 개복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 관련 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국내 최초로 3차원(3D) 입체 내시경을 이용한 완전 내시경적 심장 수술에 성공했다고 오늘(14일) 밝혔다. 복부 수술이나 폐/식도 질환 수술에 많이 사용됐던 3D 내시경이 심장 수술에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 수술팀이 지난 8일 ‘승모판막역류증’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을 3D 내시경을 이용, 판막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는 ‘승모판막성형술’에 성공한 것. 수술 받은 이 환자는 마지막 초음파 검사 결과 정상 심장기능을 보였고, 4일 만에 퇴원했다.

 

심장 수술은 대부분 가슴뼈를 절개한 후 진행한다. 하지만 3D 내시경을 이용할 경우에는 오른쪽 가슴 아래 4~5cm 정도를 절개하고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1cm의 구멍을 추가로 내 화면을 보면서 진행된다. 덕분에 통증이 적고 회복 또한 빠르다. 비용 또한 절개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세종병원 측 설명이다.

 

3D 내시경 수술은 입체로 보이는 특수 안경을 쓰고 진행되며 3차원 영상으로 10배 가량 확대된 장기와 조직을 볼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3D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한 심장질환으로는 판막질환(승모판막질환, 삼첨판막질환), 심방중격결손, 심장 종양(심방 점액종) 등이 있다.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은 “3D 내시경 이용 심장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수술받는 것이 좋다”며,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매년 최소 침습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최소 침습 수술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병원은 완전 내시경적 심장 수술 외에도 지난 4월, 부천 지역, 전문병원 최초로 로봇 이용한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등 첨단 기법을 이용한 정교하고 세밀한 최소 침습 수술을 지향, 환자의 빠른 회복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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