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질 향상은 의료기관과 국민의 협조가 필수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 2실장, 의료 질 향상 중장기발전 방향 이르면 연말 쯤 나올 듯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병원장의 관심과 노력이 성패 좌우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09/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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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은 적정성 평가만으로는 개선되지 않고, 의료기관과 환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개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평가2실 김선동 실장은 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은 심사평가원과 의료기관, 소비자인 국민들이 함께 협조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 2실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요양기관 QI 교육과정을 신설했으며,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을 수행했다.

, 지난해에 이어, 평가 생애관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동 평가 2실장은 의료기관 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과 컨설팅 성과에 대해 “QI 교육과정은 지방중심 운영으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 및 교육 과정의 점진적 확대 운영 중이라며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병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QI 컨설팅은 지역 멘토 제도를 도입해 약 7~8개월간 질 향상 컨설팅 전 과정을 현장 밀착 지원하고 있다올해 8개 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뇌졸중, 약제급여, 중환자실, 폐렴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해 기관별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 질 향상은 병원장의 관심 여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것 같다“QI 교육에 병원장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 병원의 QI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병원은 QI 활동의 활성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병원장들이 QI 활동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요양병원에 대한 QI 교육과정을 신설해 126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한 평가 2실은 요양병원에 맞는 교육과정 통해 적정성 평가 및 QI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업무 종사자의 질 관리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 실장은 요양병원 QI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QI 개념과 조직관리, 활동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질 평가 동향 및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방향 및 6차 평가 결과와 질 개선 방법을 안내했다욕창예방 및 환자 관리방법, QI 활동의 구체적 사례를 통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요양병원 QI 교육과정에는 307개 기관 649명이 신청했지만 올해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운영돼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 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 위주로 126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처음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했다.

 

김선동 실장은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요양병원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보바스 병원의 사례에 대해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성공사례에 대해 어떻게 하면 벤치마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앞으로 예상보다 높은 교육수요를 감안해 향후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해 인프라가 부족하고, 교육과 질 향상 사각지대에 놓인 요양병원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평가 2실에서 실시한 적정성 평가의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논문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기관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을 도출하고, 임상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심사평가원-의료계 공동연구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평가 2실은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는 원격접속시스템으로 접속해 자료를 분석하는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5년부터 대장암 등 4편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본 사업에 착수해 천식, 당뇨병 등 총 5편의 연구를 완료했고, 올해는 급성기뇌졸중 등 총 6편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10일 논문화 사업의 성과로 결장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후 항암화학치료의 시행여부 및 시행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과 시행지연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분석 연구는 SCIE급 대장암 oncotarget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도 불구하고, 의료 질 향상이 높아지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이에 김선동 실장을 비롯한 평가 2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천식치료에 있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과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김 실장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평가 결과가 낮은 기관 총 591개소를 대상으로 서면안내 및 유선상당을 실시했으며, 평가결과가 낮은 지역의 지역의사회를 방문해 임원진 65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앞으로도 천식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질 향상 지원을 통한 진료행태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은 적정성 평가만으로는 개선되지 않고, 의료기관과 환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천식과 COPD의 경우는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시행 및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확대를 위해 국민 인식 개선 홍보 및 제도적 지원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동 실장은 선택진료의 폐지에 따른 병원계의 손실 보전 형태로 도입된 의료 질 평가 지원금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의료 질 평가 지원금은 선택진료를 했던 병원계의 손실부분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질적인 의료 질 평가에 중점을 둬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 질 평가 지원금에 대한 중장기발전방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복지부와 향후 의료 질 평가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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