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삭센다’ 허가 간담회 개최
세계 최초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의미 공유
유건호 교수, “체중 감소외 동반 질환 개선 주목”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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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비만치료제 삭센다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 문영중 기자
【후생신보】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삭센다는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BMI 30 이상(BMI ≥30 kg/m2) 성인 또는 ▲체중 관련 동반 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을 최소 하나 이상 보유한 BMI 27 이상 (BMI ≥27 kg/m2) 성인의 체중관리에 있어 저칼로리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승인 받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비만 현황 및 기존 치료의 unmet needs(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 ▲삭센다의 국내 출시 의미와 임상적 유용성(벨기에 안트베르펜 의과대학 루크 반 갈 교수) 주제 강연이 있었다.

윤건호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고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때로는 특정 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5~10%의 체중 감량으로도 비만과 관련된 질환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임상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윤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는 만큼 장기간 사용에서 보다 안전하고 여러 동반 질환 관리에 있어서도 이점이 있는 삭센다의 등장은 단순한 치료 옵션 확대 차원을 넘어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루크 반 갈 교수는 “삭센다는 총5 ,358명의 환자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관련 만성질환을 동반한 성인 비만 환자에 있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 뿐 아니라, 체중 감량의 유지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56주 연구 결과에서 삭센다 투여 환자군(n=2,487명) 중 92%의 환자가 체중을 감량했고 임상 완료 환자군에서 체중의 평균 9.2%가 감소했고,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 중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

루크 교수는 “삭센다는 임상에서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체중감량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혜택으로 삭센다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삭센다 투여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경증 내지 중등도 구역과 설사였고, 구역과 같은 경우 초기에만 나타나고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여1 결과적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한국의 비만 환자들이 이제 삭센다의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삭센다는 혁신적인 의학솔루션으로서 비만 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삭센다는 음식 섭취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과 97%가량 유사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서 1일 1회 주사 투여하면 된다.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삭센다는 현재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지난 7월 2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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