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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환자 곁에서 최고의 진료와 연구로 신뢰 키운다

홍인표 을지대학교병원장, 을지대병원 상급종병원 재도전 밝혀
지역사회 병의원과 상생 통해 의료전단체계 선순환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9/04 [06:01]

중부권 환자 곁에서 최고의 진료와 연구로 신뢰 키운다

홍인표 을지대학교병원장, 을지대병원 상급종병원 재도전 밝혀
지역사회 병의원과 상생 통해 의료전단체계 선순환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09/04 [06:01]

【후생신보】지난해 121일 을지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한 홍인표 병원장은 을지대병원을 대전 등 중부권 환자의 곁에서 최고의 진료와 연구로 신뢰를 더욱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후 9개월간 을지대병원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의지를 받들어 중부권 환자들을 위한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홍인표 병원장은 최근 주 5일 근무로 토요진료가 줄어드는 추세와는 다르게 토요 오전 진료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홍인표 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급종합병원 재도전 및 지역사회 병의원과의 상생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선순환에 병원 경영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홍 병원장은 중부권의 암치료를 선도해온 을지대병원은 최근 지역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 암센터, 지난 4월 로봇센터를 대폭 확충했다이런 병원의 노력 뿐 아니라, 의료진 개개인의 암 관련 전문적인 연구와 최고 수준의 진료를 위해 경쟁력 제고를 통한 환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이었던 을지대병원이 최근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올해는 재도전해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위해 병원 차원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바로 감염관리 부분이라며 을지대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지역의 큰 진원지 중 한 곳이었지만 추가 감염자를 단 한 명도 발생시키지 않으며, 감염관리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역설했다.

 

홍인표 병원장은 을지대병원이 감염병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한 뒤, “중환자실 뿐만 아니라, 응급실에서도 감염질환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음압병실 개선을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해 병동 방문 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된 시간 이외에는 등록된 보호자 외에는 병동을 방문할 수 없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과건 상급종합병원이었던 을지대병원은 이미 의료수준에서는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결정된다면, 중부권의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을지대병원은 전공의특별법 시행이후 원활한 전공의 수급을 위해 전공의 장학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병원장은 지난해부터 내과 레지던트 1년차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과 석박사 대학원 과정 전액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내과에 이어,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레지던트에게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그는 전공의들이 교육과정에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근무스케줄 등의 부분도 배려하는 등 전공의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장학금 지원의 경우, 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뿐 아니라, 다른 진료과에서도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인표 병원장은 병원계 현안인 간호인력과 약사 등 인력난 타계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복지제도 개선이나, 임금상향, 근속수당 제공, 원하는 부서 배치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 간호대학을 찾아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우수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역병원에서 근무하다가도 수도권 주요병원으로 떠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11월 경 발표될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에 지역병원 간호인력 현황과 이직 방지 요인 등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주문했다.

 

을지대병원은 대학병원으로서 중부권 지역병의원과의 상생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선순환을 꿈꾸고 있다.

 

홍 병원장은 을지대병원은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발전해 온 만큼, 다양한 교육과 행사 등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역 병의원과 소통하고 있다감염관리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은 정기적으로 진행돼 지역 병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진행하는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협력센터에서는 주 2회 지역 병의원을 방문해 우리 병원으로 의뢰할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경청하고 있다신규 센터나 의료진에 대한 홍보는 물론 환자의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시간표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을지대병원은 지역 병의원과 함께 발전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표 병원장은 과거 국립중안의료원 재직시 공공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문재인 케어의 취는 공감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추진하게 되면 통제하기가 힘들어진다특히, 내년부터 선택진료비가 없어지면 그동안 병원에서 받았던 5,000억원의 수가가 없어져 당장 대안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의사제도가 없어졌으니, 병원입장에서는 들어올 돈은 없는데, 나갈 돈만 있는 셈이라며 비급여를 단번에 급여화하면서 정부에서 줄 돈이 없으면 수가를 낮출 수 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정수가를 해준다고 약속을 하고 있어 기대를 하지만, 문재인 케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협조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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