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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산·육아 앱, 새로운 시장개척 가능성

출산·육아 앱을 사용한 휴대기기는 1년 사이에 70% 성장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6/21 [09:16]

중국 출산·육아 앱, 새로운 시장개척 가능성

출산·육아 앱을 사용한 휴대기기는 1년 사이에 70% 성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7/06/21 [09:16]

【후생신보】출산·육아 앱은 임산부 및 0~6세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육아 관련 지식, 경험의 공유 및 교류, 영유아 제품의 소개 및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산·육아 지식 게시판,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각종 영유아 관련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진수 중국 샤먼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KOTRA 해외시장뉴스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 교육, 소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의식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영유아 활동에 중국 가족 구성원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영유아 활동에 참여하는 중국 가구 수는 2018년 말까지 286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0년보다 21.2%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중국 영유아 가구 수의 증가가 영유아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유아 시장 규모 성장, 출산·육아 App 개발 자극

 

중국 '두 자녀 정책'으로 신생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영유아 시장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영유아 시장 규모는 약 2조 위안으로 바링허우, 지우링허우(八零后, 九零后: 1980, 1990년대에 출생한 중국인들)가 주요 소비 계층임. 소득 수준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계층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가임 연령대에 해당하는 여성은 주로 20~39세로, 이 연령층은 중국에서 인터넷, 휴대폰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계층이다.

 

영유아 시장의 주요 계층인 바링허우, 지우링허우는 비교적 신세대에 속하지만 대다수가 외동아들이거나 외동딸이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계층은 책이나 잡지와 같은 인쇄매체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육아 지식을 찾아보는 것을 선호했고, 이는 곧 중국 출산·육아 앱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음. 최근 성장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또한 중국 출산·육아 앱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영유아 앱 사용 현황

 

영유아 가구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특히 가족단위 영유아 경제가 성장세를 보임. I-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 가구 중 약 70%가 친척·동료의 추천으로 출산·육아 앱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앱스토어 추천 및 SNS 광고로 출산·육아 앱을 접하게 되는 비율은 각 11.6%,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육아 앱 사용자가 설치한 애플리케이션 브랜드는 주로 바오바오수(宝宝树), 바오바오즈다오(宝宝知道), 마미즈다오(妈咪知道), 라마방(辣妈帮), 마마방(妈妈帮), 위쉐위엔(育学院), 윈위관지아(孕育管家) 등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출산·육아 앱을 사용한 휴대기기(핸드폰, 태블릿 PC 포함)2016243845000대에서 2017274685000대로 약 70% 성장했다. 한편, 전체 모바일 플랫폼에서 출산·육아 앱 투자율은 같은 기간 4.6%에서 7.0%로 증가했으며, 인구 및 이동통신 서비스의 발전이 출산·육아 앱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산 ·육아 App 사용자 중, 86.8%는 아이의 성장 모습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용자의 약 70%는 출산·육아 App을 통해서 가족구성원 간에 아이의 근황을 공유하거나 육아 지식을 습득하고 있었다.

 

또한 사용자의 40.2%는 아이의 조기 교육을 위해, 32.3%는 영유아 제품 구매를 위해, 26.1%SNS에 아이들의 근황을 공유하기 위해, 22%는 영유아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을 위해 출산·육아 App을 이용하고 있다.

 

출산·육아 앱은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기업들에 적절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영유아 제품 판매가 주로 출산·육아 앱을 통한 온라인 커뮤니티 광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육아 앱 개발을 통한 중국 영유아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출산·육아 앱은 기능적인 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 영유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애플리케이션은 아직까지 부재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진수 중국 샤먼무역관은 출산·육아 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유아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다한국 영유아 생산·공급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 시 출산·육아 앱에 내재된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다면 제품 판매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수 무역관은 고객들의 제품 후기를 공유하는 등 출산·육아 앱에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다면 한국 업체들의 제품을 홍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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