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이문수 이사장, 국민 식습관 개선 ‘올인’
대국민 홍보 강화 강조…교과서․백서 발간, 임상데이터 근거 가이드라인 개발도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6/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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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국제위암학술대회(KINGCA Week)를 통해 학회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는 대한위암학회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이 학문적, 국제적 위상 제고에 방점이 찍었다면 이제는 이와 더불어, 국민을 상대로 한 대국민 캠페인에도 학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대한위암학회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이문수 이사장(순천향대 천안병원장, 임기 2년)은 최근 “대한민국 식습관을 변화시켜 보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회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문수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는 연구, 국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학회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후손들에게 돈, 부동산 등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을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학회는 위암 예방을 위한 저염식 문화정착을 위해 산업계 또는 SNS 등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조직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학문적 발전)와 방향성(주요 사업)인데 속도는 지속 유지하면서 방향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 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또, “위암의 위험 인자로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세균을 제거하면 국민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학회 차원의 연구를 통해 구체적 수치를 정부에 제시, 전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형 위암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학회 숙원 사업인 교과서와 백서 편찬에도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현재 대한위암학회는 국내 임상 데이터에 근거,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위암학회 회장인 타케시 사노 교수는 올해 진행된 KINGCA WeeK에 참석, 국내 학회의 이 같은 움직임을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사노 교수는 일본에서도 시도되지 못했던 임상데이터에 근거한 국내 가이드라인 개발에 부러움과 찬사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유관학회와 협력을 통해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 일정 자격을 갖춘 병원에서도 표준화된 위암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2011년 학회에서 발간한 위암 교과서 ‘위암과 위장관 질환’이 출판돼 학술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하고 “위장관 질환 진단과 치료방법의 발달 및 새로운 수술법 개발, 외과영역의 확장 등의 변화가 있었다”며 교과서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문수 이사장은 끝으로 “위암 학회의 눈부신 발전에는 모든 회원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빛나는 초석이 됐다”며 “20여년 발자취를 소중한 주춧돌 삼아 무슨 일을 하던지 초심으로 돌아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했는지 돌아보기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의미의 ‘신시경종’(慎始敬終)의 자세로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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