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순천향’ 위한 자발적 움직임 부상중
사흘간 111km 걷는 ‘순천향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 4회째 진행중
단합, 의기투합한 금쪽같은 시간…지금까지 총 115명 함께 걸어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6/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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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호 의료원장(맨 왼쪽), 김도진 기획실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순천향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 대원들이 잠시 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후생신보】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소속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의료원 발전과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100km 이상을 걷는 행사를 수년째 계속해 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퉁퉁 부은 발, 늘어만 가는 물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끌어가며 하나가 돼 가는 금쪽같은 시간(과정)을 공유, 순천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올해까지 4년째 ‘순천향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하 아름다운 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름다운 도전’은 음주 와중 탄생했다. 말실수로 무작정 전국 국토대장정을 해야 했던 영화를 본 부천병원 김도진 기획실장은 “그럼 우리도 우리의 뿌리인 순천향대학교까지 걸어서 가 보자”라고 했고 이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아름다운 도전은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하루 11시간씩 꼬박 2박 3일 동안 부천병원에서 순천향대 본교까지 총 111km(지도상 직선거리)를 걷는 행사다. 순천향은 하나(1)고 순천향은 최고(1)고 순천향을 최고(1)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걷고 또 걸었던 것. 아름다운 도전은 하루에 30~35km(서울병원­부천병원)를 걷는 S도전과 111km를 걷는 본 도전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도전 참여 여부는 철저히 개인의 자유다. 2014년 첫해에는 5명이 도전했다. 하지만 2015년 8명으로 늘었고, 2016년에는 13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구미병원까지 걷는 도전에 총 14명이 함께 했고 마지막 20km 구간은 구미병원 병원장 등도 참여했다. 이번 도전에 나섰던 영광의 주역들은 황경호 중앙의료원장, 김도진 부천병원 기획실장, 조현숙, 김석락, 김경순, 손성규, 이인교, 이승희, 서남기, 이미나, 강혜림, 김용식, 전민숙, 윤여욱 임직원 등이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도전에 참여 인원은 115명 이른다. 걸은 거리만 9,120km에 달한다. 이번 여정은 지구 한 바퀴 거리인 4만여 km 달성 시 종료 예정이다.

 

이들 참가자들은 구미병원까지 걸으면서 늘어나는 물집과 파스를 수시로 뿌려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로가 낙오하지 않도록 격려해 줬고 이끌어 줬다.

 

아름다운 도전에 빠짐없이 참여 중인 부천병원 윤여욱 계장은 “도전 성공 순간에는 순천향인으로서의 뿌듯함, 우리는 하나라는 느낌,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두가 가슴 벅차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석락 의료원 기획팀장도 “순천향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보다 많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이 벅찬 감동을 공유한다면 111km가 의미하는 목표를 보다 빨리 달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휘하고 있는 김도진 부천병원 기획실장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2박 3일간 교직원들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엉켜서 생활하면서 서로 발바닥에 생긴 물집이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의 개인사나 고민 등을 공유하면서 훨씬 더 가까워졌고 빡빡한 업무 부담 속에서도 더 화목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걷기 행사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이어 “향후 계획은 걸어가면서, 식사하면서, 소주 한잔 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히고 “2~3년 뒤 이런 아이디어들을 정리해서 (병원 발전을 위한)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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