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인한 정신·신체 손상 지역별 7배 차이
14세 이하 아동 선진국 비해 5배 높고 남성이 여성보다 1.4배 많아
지자체별 복지예산 비중 높고 안전도시 관련 조례 있으면 위험 감소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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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지자체별로 질병이 아닌 사고로 인한 국민 신체 손상 발생이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자체별로 복지예산 비중이 높거나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경우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2005년부터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관 및 지역상회 중심의 감시를 통해 국내 손상 발생 규모 등 국가단위 통계를 안정적으로 산출하고 있다.

 

통계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20) 등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손상은 연간 400만견이 발생하며, 이 중 약 30%는 입원을 하고, 약 3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사망의 약 10.4%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손상경험률로 추정한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며, 손상으로 인한 입원도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손상으로 인한 사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ㅎ, 아동 손상은 조기사망과도 연관이 있는 보건문제로 국내 14세 이하 아동의 손상입원율은 선진국에 비해 약 5배 수준이며, 2013년 119 구급대로 이송된 중증손상 환자의 병원치료 결과, 사망 21%, 퇴원시 중증 장애 6%, 중등도 장애 17%로 손상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다 손상발생이 1.4배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1.06배 많이 발생한다.

 

또한 복지예산 비중이 클수록 손상 발생이 낮았으며, 복지예사 비중이 1% 높아질 때, 손상입원율이 10만명당 21명 감소했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역이 제정되지 않은 지역보다 손상 발생율이 74% 수준으로 낮게 발생했다.

 

지역별 손상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며, 시도간의 손상발생 차이는 지속적으로 약 2배 수준, 시군구의 차이는 증감이 있으나 7배 이상 유지되고 있었다.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도 광주, 울산, 충북, 전남, 경남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 전남 및 경남은 서울, 인천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이 입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손상조사감시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공동으로 15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제18차 손상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그간 손상감시체계 구축 현황과 성과, 지역사회에서이 손상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손상 전문가 네트워크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은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손상관련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정기석 본부장은 "손상포럼은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정책수립의 초석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손상 감시를 넘어 손상을 예방관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관계부처, 관련 시민단체, 다학제적 전문가가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상은 질병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으로,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로 정의되고 있으며, 비감염성질환 및 만성질환의 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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