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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종양 바이러스 세계적 석학 정재웅 교수 특강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4/26 [09:18]

고대의대, 종양 바이러스 세계적 석학 정재웅 교수 특강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04/26 [09:18]

【후생신보】고대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21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KU Medicine Special Lecture’ 첫 번째 시리즈로 정재웅 교수 특강을 개최했다.

 

정재웅 교수는 종양 바이러스학 분야의 세계적인 의과학자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 학사, 동대학원 식품미생물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미생물학 박사를 거쳐 한국인 최초 하버드 의대 종신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KECK 의대 교수 및 미생물 및 면역학과장, 병원성미생물·면역질병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 관련 유전자를 발견하고 상관관계를 연구해 왔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호암상 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 면역 발병기전(원제: Immunopathogenesis induced by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Virus)’을 주제로 열렸으며, 평일 점심시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교수 및 연구원, 학생 80여 명이 강의실을 찾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라고도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정 교수는 해당 분야 가장 저명한 연구자로서 연구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본인은 ‘To Infinity and Beyond’를 가슴 속에 새기며 미지의 세계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연구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웅 교수는 “나는 의과학자로 살아온 지난 30여 년 동안 모든 주말을 반납하고 나인 투 투(nine to two, 아홉시 출근해 새벽 두시 퇴근)를 일삼을 정도로 오직 연구에만 매진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굵직한 성과들을 내보였지만 사실 우리 실험실 연구원들이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 연구자로서 나의 역할은 연구원들이 오직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과학자로서 연구할 수 있는 10~15년 동안 연구에 박차를 가해 바이러스 질환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 세계 의학계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고대 의과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KU Medicine Special Lecture Series’를 신설해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의 저명한 학자를 연자로 초대해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이번 정재웅 교수 특강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리즈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파올로 사소네-코르시(Paolo Sassone-Corsi)교수를 초대해 후성유전학과 신진대사에 관한 특강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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