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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 아시아-오세아니아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 주관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주최…올해 뇌질환과 대사질환에 대한 다양한 질환 모델 다루어져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21 [12:30]

오송재단, 아시아-오세아니아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 주관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주최…올해 뇌질환과 대사질환에 대한 다양한 질환 모델 다루어져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03/21 [12:30]

【후생신보】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실험동물센터(센터장 현병화)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에서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마모셋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마모셋 원숭이는 약 40년전 실험동물로 개발돼 뇌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영장류이며, 선진국에서는 뇌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마모셋은 랫드와 비슷한 크기로 소형이면서도 온순할 뿐만 아니라 연 2~3회, 1회 2~3마리의 새끼를 얻을 수 있어 다른 원숭이보다 번식력이 좋고 사람과 가까운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 마모셋이 개발돼 네이처(Nature)지의 표지로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파킨슨, 알츠하이머, 면역부전 등의 유전자변형 마모셋이 개발돼 이 분야연구에 중요한 동물모델이 되고 있다.

 

마모셋 연구는 크게 아시아-오세아니아, 미국, 유럽의 3개 연구그룹이 뇌과학, 대사, 번식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모셋 자원과 연구팀을 가진 국가로서 유전자변형 동물 및 iPS세포 적용 등으로 큰 연구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한·영·일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2012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위원회가 구성되고 일본에서 제1회 심포지엄이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S. Tardif(미국), B.A. Hart(네덜란드), E. Sasaki(일본) 등의 마모셋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을 포함한 16명의 외국연자와 8명의 국내연자의 발표가 있었으며, 약 18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송재단은 이경선 박사(영장류지원팀장)가 류머티스 관절염 모델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재준 박사(영상분석팀장)가 멀티모달 영상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장이자 세계실험동물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현병화 센터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마카카원숭이를 이용한 연구가 차츰 줄어들고 있으나, 마모셋 원숭이를 이용한 뇌과학, 재생의학, 발생공학 등 다양한 연구와 안전성시험 및 약물동태 시험과 같은 비임상시험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영역이다”며 “실험동물센터는 국내에서 최대의 마모셋 원숭이를 보유하고 다양한 동물모델을 연구중인 만큼, 혁신적인 신약 및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신약 및 의료기기개발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전단계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하는 전임상시험을 수행하는 AAALAC 인증기관으로서, 종합병원과 유사한 구성과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적의 동물사육환경은 물론, 동물실험 전용 MRI, PET, CT 등의 다양한 최신의 영상장비와 수술 및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임상병리 및 조직병리를 갖추고 마우스, 랫드 부터 토끼, 개, 돼지 등의 중·대동물과 사람과 가장 가까운 원숭이까지 다양한 실험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시험 지원이 가능한 국내유일의 기관이다.

 

최근 벤처나 중소기업들의 연구지원 의뢰가 급증한 배경에는 실험동물센터가 갖춘 고도의 시설과 최첨단 장비 및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임상시험과 원스톱 서비스의 효용성이 높다는 점이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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