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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이용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2/17 [14:31]

성장호르몬 이용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7/02/17 [14:31]

【후생신보】성장호르몬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면 제1형 당뇨병이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에서 성장호르몬인 IGF(insuline-like growth factor)-1이 건강한 조직에 대한 면역체계의 부적절한 공격을 방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T 작용세포(effector cell)가 특정 세포를 유해한 세균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T 작용세포가 췌장에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를 공격할 경우 당뇨병이 발생하고 중추신경계의 미엘린에 싸인 세포를 공격하면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이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와 같은 상태의 쥐에게 IGF-1을 투여했을 때 췌장과 중추신경계에 T 작용세포를 억제하는 T 조절 세포가 증가했으며 사람과 쥐의 T 조절세포에 시험한 결과 IGF-1이 T 조절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다른 인자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T 조절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GF-1은 별도의 실험에서 염증성 피부질환인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이미 치료목적으로 승인돼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머잖아 자가면역질환 환자와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 IGF-1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Nadia Rosenthal 박사는 말했다.

-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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