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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률 ‘8배’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팀, 15년간 4,000여명 조사결과 발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1/20 [15:45]

불면증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률 ‘8배’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팀, 15년간 4,000여명 조사결과 발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7/01/20 [15:45]
▲ 이유진 교수 

【후생신보】 불면증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이유진 교수팀(정도언)15년간 수면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불면증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에서 수면다윈검사를 받은 4,2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 사망 통계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 환자(661)는 수면장애가 없는 군(776)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한 수면 무호흡증(925) 환자의 사망률은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해 3.5,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7.2배 높았다.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연구는 많이 보고됐지만 불면증-심혈관질환 사망률에 대해 초점을 맞춘 대규모 연구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유진 교수는 수면 중에는 정상적으로 깨어 있을 때에 비해 10-20% 정도 혈압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하게 되는데 불면증 환자는 숙면이 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혈압의 감소가 없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된다따라서 이러한 불면의 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수면의학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한편 불면증은 잠이 들거나 수면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증상으로 낮에는 심한 피로와 집중력을 감소시키며 우울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인과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흔하다.

 

이런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카페인이나 알코올 과다 섭취가 요인이며 인류의 1/3 정도가 일생에 한 번을 경험한다.

 

특히 분명한 원인이 없으면 수면검사를 시행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며 카페인 음료와 낮잠은 피해야 한다.

 

또한 수면제는 정상적 수면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중독성 때문에 오랫동안 복용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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