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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칩 정밀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 미래 먹거리로 부상

인류의 질병 예측 및 임상 진단, 신약 개발 등 변화 주도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09:03]

바이오칩 정밀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 미래 먹거리로 부상

인류의 질병 예측 및 임상 진단, 신약 개발 등 변화 주도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7/01/10 [09:03]

【후생신보】바이오칩 기술이 인류의 질병 예측 및 임상 진단, 신약 개발 등의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컴퓨터 등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바이오칩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바이오칩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7,630.0백만 달러였 으며 연평균 18.4%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17,747.8백만 달러 수 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칩은 제조 기술에 따라 크게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칩으로 나눌 수 있으며, 종류 에 따라서는 DNA칩, 단백질칩(Protein Chip), Lab-on-a-chip 등이 있다.

 

바이오칩은 유전자 분석, 독성학, 단백질 분석, 생화학 연구, 맞춤 의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빠르게 보급·확산되고 있다.

 

바이오칩의 종류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DNA 칩 시장이 전체 바이오칩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칩(Biochip)은 DNA, 단백질 등의 생체물질들을 작은 기판 위에 고밀도로 집적화한 초소형 칩으로 극미량의 시료를 초고속으로 분석하여 유전정보, 생물학적 반응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전적 돌연변이 확인과 이와 관련된 질병 검사 등의 분야 에서 DNA 칩의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DNA칩 세계 시장은 2015년 3,433.5백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6.3%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7,312.1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Lab-on-a-chip은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 연구 실 등에서 체외진단 및 현장 진단(POC) 등의 분야에서 이용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로 시장 예측 기간 동안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Lab-on-a-chip은 2,609.5백만 달러 규모였으며 연평균 20.6%로 성장하여 2020년 6,655.4백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지역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북미 시장이 전체의 41.9%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었으며 유럽, 아시아 지역 등의 순이었다.

 

북미 시장은 2015년 3,195.2백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7.7%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7,217.4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40.7% 수준이다. 2020년 북미 시장의 점유율이 다소 감소하는 것은 이미 DNA칩 관련 분야 가 성숙기 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은 2015년 2,512.5백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7.0%로 성장하여 2020년 5,507.7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2015년 1,422.8백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1.8%로 성장하여 2020년 3,815.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칩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오칩 시장 규모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2013년 2,652억 원에서 2015년 5,22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칩 시장의 평균 성장률 (21.8%)을 적용하면 2020년 13,993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바이오칩의 단기 아이템으로는 질병 진단용 칩이 대부분이며, 기술개발이 진행되면서 관련 제품 개발 또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칩 세계 시장 규모 및 전망

 

바이오칩 세계 시장은 연평균 18.4%로 성장하여 2020년에 17,747.8백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은 연평균 21.8%로 성장하여 2020년 13,993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진단용 DNA칩, 단백질칩 등을 분석할 수 있 는 장비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였으며 Affymetrix, Agilent Technologies 등의 수입 장비에 의존해왔다.

 

또한 바이오칩 관련 연구개발은 대학교 연구실과 대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다수의 중소기업 및 바이오벤 처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마크로젠, 바이오니아, 나노엔텍, 엔에스비포스텍, 올스바이오메 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칩 관련 질병 진단 및 분석 제품 들을 시장에 공급, 유비쿼터스 헬스시장에 대응 하고 있다.

 

바이오칩 기술은 정부가 2013년 발표한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의 5대 분야 120개 전략기술 중 30대 중점기술로 선정되어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BINT 기반 바이오 융·복합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칩 및 생명시스템 분석 분야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칩은 유전체 및 프로테오믹스 등의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신 약개발, 임상 진단 및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국 가 기반산업의 창출 및 산업구조 재편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야에서는 이미 암, 에이즈(AIDS) 등과 관련한 유전자 돌연변 이를 검출해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칩이 개발되어 있다.

 

특히 바이오칩은 의료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고,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원격 진료 및 자가 진단으로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홈케어 시스템 기반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테라그노시스(Theraphy와 Diagnosis 합 성어)’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과 연구소들은 바이오칩, Lab-on-a-chip, 나노바 이오센서, 맞춤의약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체들은 산업화가 가능한 Lab-on-a-chip, 바이오칩을 응용한 체외진단, POCT(Point-of-Care Testing), 웨어러블 헬스케어분야 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산업정보분석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로서 바이오 헬스케어, 맞춤형 의료 서비스, 바이오인포메틱스 등 의료 진단과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며 “바이오칩 기술은 부가가치가 큰 의료산업 및 실버산업 등 블루오션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올릴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범 부처차원의 지원 정책 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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