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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고광욱 원장 “항염증 효과 제대로 평가한 것”

식약처 재평가 결과,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치주치료 후 '보조치료'로 변경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7/21 [13:44]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 “항염증 효과 제대로 평가한 것”

식약처 재평가 결과,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치주치료 후 '보조치료'로 변경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7/21 [13:44]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제(16품목) 유효성 재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다수 언론들이 앞다퉈 인사돌의 효능, 효과가 검증됐다고 식의 보도를 내놨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 눈길이 쏠리고 있다.

 

21일, 치과의사 익명의 한 커뮤니티에는 ‘인사돌 효능 논란 마침표’라는 기사와 함께 이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의 댓글들이 달렸다. 의학적으로 효능, 효과가 인정됐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라는 지적이 다수를 차지했다.  

 

커뮤니티에 링크된 기사는 “인사돌이 임상 재평가에서 치주질환 치료에 있어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수 언론도 이같은 뉘앙스의 기사를 내보냈다. 국내 한 대학병원 치과 교수는 이같은 일관된 보도를 동국제약 언론 홍보의 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지난 18일,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단일제)의 효능․효과를 변경토록 한 식약처 재평가 결과(시안)에 근거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인사돌 등의 효능, 효과를 기존 ‘치주 질환’에서 ‘치주 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 변경토록 했다.

 

유디치과 파주점 고광욱 원장은 이와 관련 “인사돌의 본래 효과(항염증)를 제대로 평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원장은 “인사돌의 주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원래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며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과거에는 ‘치주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 처럼 돼 있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의 근본 원인은 치석이다. 치석을 제거하는 게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인 셈. 치석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인사돌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이번 재평가에서 그 같은 결과가 제대로 반영됐다고 고 원장은 설명했다.

 

“암의 근본적 치료는 암(치석)을 제거하는 것이고 이와 더불어 염증 등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인사돌)를 복용하기도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기사가 나가자 치과의사 익명의 한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내용의 댓글들이 달렸다. 한 회원은 “치주질환 치료제에서 보조치료제로 강등된 상황인데 효과 있는 것 처럼 기사 써 주셨네요”라고 했고 다른 한 회원은 “인사돌은 치주질환 치료제가 아님”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제목만 보면 효과가 엄청 있는 거 같은데 글 내용 보면 보조제 잖아요. 비타민제 같은 거”라고 했고 다른 회원은 “동국제약 주식사면 되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 결과는 그동안 인사돌이 의약품이냐 아니냐 하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의미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효능, 효과가 바뀐 부분은 광범위했던 부분이 일반의약품 영역으로 좀 더 구체화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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