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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3년의 경험과 공유

3년간 욕창발생율 25%, 낙상율 60% 감소 및 환자만족도 급증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6/23 [09:41]

서울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3년의 경험과 공유

3년간 욕창발생율 25%, 낙상율 60% 감소 및 환자만족도 급증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6/06/23 [09:41]

국내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신인 ‘환자안심병동’을 설계하고 시행해온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은 지난 21일 환자안심병원 3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3년의 경험과 공유(公有)’라는 주제로 서울의료원이 지난 3년간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운영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인전적 간호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제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단체 및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을 포함한 60개 의료기관에서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의 서울시 환자안심병원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현황 및 성과와 ▲송경자 서울대학교 간호본부장의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확대를 위한 과제, ▲팽한솔 서울의료원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 팀장의 병문안 개선을 위한 병동 서비스 디자인, ▲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교수의 환자안심병원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직원 인식도 변화 순으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 김영학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서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정책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정부 관계자, 학계, 의료계 현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포괄간호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인덕 간호부장은 “지난 2013년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동으로부터 시작해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까지 운영해오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서비스 이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환자의 만족도”라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퇴원한 환자2,7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96.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의료원은 전문간호인력이 환자를 돌보면서 욕창발생율을 25% 감소시키고 낙상율을 60%감소시키는 등 눈에 띄는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시민만족도에서 사업시작 전인 2012년 대비 2015년에 7.2점이 상승한 93.2점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국내최초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도입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위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병원에게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견학 및 맞춤형 상담 등 멘토 역할을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은 심포지엄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우리 의료계 전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절대 수를 보강하는 필수적인 조치가 따라야 하겠지만, 이와 함께 현장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환자를 한번이라도 더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해오며 지난 3년간 열정과 사명감으로 힘들게 안착시켰지만 이 서비스가 전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공하려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국가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 국민적 성원이 간절히 필요하다, 이러한 바람을 담은 이번 심포지엄이 앞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국서비스 확대에 꼭 필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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