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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재단이사회 박창일 파송이사 결정 유보

연세의대동창회에 중앙위원회 재소집 후보 재추천 요구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5/31 [09:00]

연대 재단이사회 박창일 파송이사 결정 유보

연세의대동창회에 중앙위원회 재소집 후보 재추천 요구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6/05/31 [09:00]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석수)가 연세의대동창회(회장 홍영재)에서 재단 파송이사 후보로 추천한 박창일 전 연세대의무부총장의 재단 이사 선임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재단이사회는 30일 오전 8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전굉필 이사의 후임으로 연세의대 동창회에서 추천한 박창일 전 연세대의무부총장의 재단 이사 선임을 유보했다.

 

재단이사회는 의대동창회 중앙위원회를 재소집에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파송이사 후보를 재선출 해줄것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세의대 동창회장은 지난 4월 2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박창일 동창(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의 파송이사로 선출했으나, 홍영재 동창회장이 중앙위원회에서 진행된 파송이사 선출 방식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다는 내용의 서류를 재단이사회에 보낸바 있다.

 

지난번 중앙위원회에는 200여명의 중앙위원 중 94명(위임포함)이 참가했고, 개정된 회칙에 따라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박창일 동창과 홍영재 현 동창회장, 황의호 동창, 권오웅 동창, 한승경 동창 등 다섯 사람을 놓고 투표를 진행, 가장 많은 54명의 지지를 받은 박창일 동창을 파송이사로 뽑은바 있다.

 

홍 동창회장은 중앙위원회에 중앙위원이 아닌 동창이 참석해 위임장을 행사하는 등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법무법인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정하는 법리해석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앙위원회 참석한 의원들은 위임장으로 참석한 대리인의 투표권 결정 당시 홍영재 동창회장이 회의를 진행했으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투표권을 부여한 만큼 법적인 문제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바 있다.

 

한편 이번 재단 파송 이사 사태와 관련 연세의대 A 교수는 “재단이사회의 입장은 역대 의대동창회장이 재단이사를 역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번 문제를 야기 시킨 홍영재 회장이 자진 사퇴를 하고 신임 동창회장을 선출, 재단파송이사로 보내는 것이 합당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연세의대 동창회 중앙위원회 A 위원은 “재단이사회의 요구대로 연세의대 동창회 중앙위원회를 재소집 하고 1만 연세의대 동창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있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여 재단 파송이사로 추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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