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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의료기관 해외 진출 새 모델 제시

UAE 샤르자 로얄병원 공동운영 …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
남아공·인도·중국도 진출 모색 … 의대·간호대도 설립 예정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5/24 [13:57]

국제성모병원, 의료기관 해외 진출 새 모델 제시

UAE 샤르자 로얄병원 공동운영 …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
남아공·인도·중국도 진출 모색 … 의대·간호대도 설립 예정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6/05/24 [13:57]

국제성모병원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인 공동 운영이라는 형태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준식)이 지난 20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샤르자(Sharjah) 로얄병원 공동운영 출범식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샤르자 로얄병원장으로 임명된 기선완 원장(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제는 의사들도 국고 창출에 기여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이번 샤르자 로얄병원 진출에 자부심이 많다고 밝혔다.

 

UAE 3대 도시 중 하나인 샤르자에 위치한 로얄병원은 셰이크 파이잘(Sharjah H.H. Sheikh Faisal bin Khalid Mohammad A1 Qasimi) 왕자 소유의 종합병원이다.

이번 공동운영은 UAE 내 국제성모병원의 높은 위상과 로얄병원 소유자인 셰이크 파이잘 왕자의 보건의료합작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시작됐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323일 병원 공동운영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5월부터 로얄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기 원장은 병원의 공동운영을 통한 해외 진출은 국제성모병원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이라며 특히 UAE를 교두보로 남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 원장에 따르면 샤르자 로얄병원 공동운영으로 연간 50-6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국제성모병원은 UAE 타 지역에도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의대와 간호대를 설립하고 런던 증시에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날 출범식은 기선완 로얄병원장의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1차로 파견될 공동운영단에 대한 임명장 수여, 경과보고, 축사, 격려사, 결의문 제창 등이 진행됐다.

 

박문서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공동 운영, 혹은 부분 경영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이 방식은 누구도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며 가장 안정적인 단계로 출발하지만 영역은 점점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공동 운영은 새로운 시작이다. 단순히 우리나라 의료가 국제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것을 임상 현장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함께 하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31차로 공동운영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로얄병원 공동운영을 시작했다.

 

기선완 기획조정실장이 현지 한국 측 로얄병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며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8명이 1차 공동운영단으로 파견됐다.

 

또한 국제성모병원은 산부인과 외에도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 로얄병원에서 임상적으로 필요한 의료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한국 측의 인사관리 전반을 비롯한 병원운영시스템은 국제성모병원이 독자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한국 대표인 기선완 원장은 샤르자의 싱(Singh) 로얄병원장과 상호운영위원회를 구축하여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양측은 추후 식물공장 설치 운영, 뷰티센터 등 국제성모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독창적인 의료문화 가치를 공유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이번 공동 운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세계 최고 병원을 실현하고 아랍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환자들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고 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의 결의문을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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