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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맞춤치료‧중증 천식 극복 새지평 열린다

조상헌 차기 이사장, 연간 2,000명 사망하는 천식 경증 분류 개선 시급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오는 14~17일 코엑스서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 개최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5/10/07 [10:21]

알레르기 맞춤치료‧중증 천식 극복 새지평 열린다

조상헌 차기 이사장, 연간 2,000명 사망하는 천식 경증 분류 개선 시급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오는 14~17일 코엑스서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 개최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5/10/07 [10:21]

알레르기의 맞춤치료 및 증증 천식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지평이 열릴 전망이다.

▲ 좌측부터 김철우 학술이사(인하의대), 박중원 총무이사(연세의대), 이혜란 이사장(한림의대), 문희범 회장(울산의대), 조상헌 차기이사장(서울의대), 윤호주 무소임 이사(한양의대).     © 신형주 기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이혜란, 회장 문희범)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를 개최한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혜란 이사장(한림의대 소아청소년과)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와 같은 알레르기질환이 급증하고 있다“2000년대는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들어 고령화와 맞물려 난치성 노인 천식이 증가하고, 소아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를 중심으로 재차 알레르기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제2의 알레르기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학회에 따르면 알레르기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이상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천식 유병율은 10세 미만에서 31%, 70세 이상에서 15%로 높아, 질병부담 순위가 소아청소년기는 1위이며, 성인에서도 5위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특히, 노인천식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천식 환자의 급증에 따라 보험재정에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상헌 차기이사장(서울의대 내과)은 국내 천식질병코드 분류에 대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천식질병코드 ‘J45’1차의료기관에서 많이 청구되고 있어 경증으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중증난치성 천식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조상헌 차기이사장은 병원비가 차등화돼 천식 환자이은 대형병원을 기피, 치료시기를 놓치고, 천식질환의 유병률 왜곡현상도 벌어지고 있다천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해마다 약 2000명이 넘고 있다고 천식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조 차기이사장은 천식의 경증분류는 같은 질환이라도 중증도에 있어 개인의 특성이나 질병 경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변경 작업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사회적 여론 형성과 제고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문희범 회장(울산의대 내과)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알레르기질환 극복과 국민 보건향상을 목표로 알레르기질환 진료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있다연구역량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세계알레르기학계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희범 회장과 윤호주 교수는 이번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아세계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실무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학술대회는 약 40개국에서 200명 이상의 세계적인 석학이 참여하며, 총 참석자수는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약물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치료의 최신지견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문희범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의학적 발전과 함께 만성질환인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정책 수립이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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