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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학회 김동익 회장 “‘당뇨발의 날’ 제정 목표”

제5회 동계학술대회서 큰 지지 속 연임 성공…TF팀 꾸려 관련 내용 협의중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5/03/02 [13:51]

당뇨발학회 김동익 회장 “‘당뇨발의 날’ 제정 목표”

제5회 동계학술대회서 큰 지지 속 연임 성공…TF팀 꾸려 관련 내용 협의중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5/03/02 [13:51]
“오늘 다시, 회장에 취임했다. 두번째다. 이번 임기에는 ‘당뇨발의 날’을 제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진행된 대한당뇨발학회 제5회 동계학술대회 총회에서 제2대 회장에 다시 선출된 김동익 회장(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사진)은 “이후 다시 회장을 하지 않겠다는 전제하에 회원들의 적극적 요청으로 제2대 회장에 선출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학회 내 ‘당뇨발의 날’ 제정을 위한 ‘TF팀’을 꾸렸다”고 밝히고 “TF팀은 ‘당뇨발의 날’이 국민들에게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효과적인 홍보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당뇨발의 날 제정이 필요한 이유, 근거를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해 당뇨발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보겠다는 의도다.

김 회장은 또, “아시아당뇨발학회를 만들어 보는 게 큰 바람”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국제학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들어가는데 제약경기가 안좋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펀딩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의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학회를 만들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아시아 각국에 알리고 싶은데 ‘펀딩’ 문제로 이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후원만 있다면 아시아 학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지금 어렵다면 늦지 않은 언젠가 반드시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당뇨발학회는 당뇨발의 예방에서부터 치료 그리고 적절한 관리를 위한 지난 2013년 2월 출범해 올해가 3년째다.

초대 회장에는 학회 출범을 주도했던 김동익 교수가 선출됐고 이어 회원들의 전폭적 지지속에 김동익 회장이 다시 회장에 추대된 것.

초대 회장인 김 교수의 대표적인 성과는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당뇨발 진료지침서를 발간했다는 점이다. 당뇨발학회는 지난 2013년 2월 출범했고 이는 아시아 최초다.

다학제 진료가 절실한 당뇨발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관리를 위해 혈관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간호과 등이 머리를 맞대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은 것.

당뇨발 협진 평가는 당뇨발 절단 정도로 구별된다. 협진이 잘 되는 병원의 경우에는 발목을 기준으로 그 아래를 절단하는데 그렇지 않은 병원은 발목 위를 절단하게 된다.

절단이 발목 아래에서 이뤄졌다면 특수 신발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발목 위라면 의족을 착용해야 하는 만큼 그 차이가 엄청나다. 이 모든 게 유기적이고 효과적인 협진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

학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진료지침서 발간으로 다학제 진료가 절실한 국내 당뇨발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김동익 회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아직은 서먹서먹한 회원 상호간 친목 교류를 위해 ‘회원의 밤’을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역시 기대했던 것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김 회장은 학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회원 간 친목 도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신생학회고 여섯 개 분야 의료진이 모이다 보니 회원 간 소통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한 것.

그는 “매해 진행되는 학술대회를 통해 보다 성숙해 가는 학회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회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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