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AHRPP 세 번째 전면인증 획득
피험자 보호 국제 인증 프로그램…2019년까지 인증기간 연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4/11/19 [09:51]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연구 분야 인증평가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인증기관인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으로부터 세 번째 ‘전면인증’(Full Accrediationa)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AAHRPP 인증을 받아 국내 연구 분야 질 관리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삼성은 이번 인증을 통해 2019년까지 인증기간이 5년 간 연장됐다. ‘AAHRPP’는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안전·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이 기관은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보호를 위해 연구기관의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킬 경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존스홉킨스병원과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미국 유수의 의료기관 등 전세계 9개국 약 200개 기관이 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뒤를 이어 6개 기관(신촌세브란스병원(2010), 서울성모병원(2010), 서울대학교병원(2012), 서울아산병원(2013), 경희대학교병원(2013))이 인증 받았다. 이번 인증은 1~2차 서류 심사와 8월 실사단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현장평가에 참여했던 실사단은 발표를 통해 “인증평가를 위해 방문한 여러 기관 중 삼성서울병원의 피험자 보호 프로그램의 운영이 최고 수준이다”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e-IRB’(전자 임상시험 심사 시스템)를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세 번째 AAHRPP 재인증은 피험자 보호와 연구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해, 향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 임상시험 연구 역량과 수준에 대한 신뢰를 증대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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