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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포비르, B형 간염 내성 ‘단독 처방’ 허용

간학회 추계학회서 내성 치료 관련 부분 개정 가이드라인 발표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4/10/28 [11:48]

테노포비르, B형 간염 내성 ‘단독 처방’ 허용

간학회 추계학회서 내성 치료 관련 부분 개정 가이드라인 발표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4/10/28 [11:48]
내성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테노포비르(상품명 비리어드, 길리어드) '단독 요법'이 국내 학회서 인정받았다.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엽, 세브란스)는 지난 27일 201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성 치료에 국한된 만성 B형 간염 치료 부분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B형 간염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 기존과 달리 ‘테노포비르’의 단독 요법을 가능토록 한 것이다.

2011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라미브딘, 엔테카비르, 아데포비어, 다약제에 내성을 보인 경우 해당 약제에 테노포비르를 병용토록 했다.

하지만 2014년 개정안에서는 각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 ‘테노포비르’ 단독 사용을 과감히 허용하고 더불어 기존과 같이 병용치료도 가능토록 한 것이다.

학회 등에 따르면 이번 B형 간염 내성 가이드라인 부분 개정은 환자 안전과 건보재정 안정화를 위해 신속하게 추진됐다. 

지난해 말 꾸려진 간학회 새 집행부가 채 1년도 되지 않아 B형 간염 내성 환자들의 병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주면서 비싼 치료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빠르고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것.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내성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 많다”며 “병용에 따른 부작용 해소와 건보재정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 개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세브란스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 처방’을 가능토록 한 것이 이번 가이드라인 부분 개정의 핵심”이라며 “새로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테노포비르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아니지만 엔테카비르에는 미미하지만 처방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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