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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이내 병원도착 50%미만

심근경색증 120분이내 45.5%, 뇌졸중 3시간이내 43.3%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4/10/27 [13:46]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이내 병원도착 50%미만

심근경색증 120분이내 45.5%, 뇌졸중 3시간이내 43.3%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4/10/27 [13:46]
정부가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심뇌혈관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비율 및 혈전용해술 제공 비율’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시작 후 골든타임인 2시간(120분)이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 비율은 45.5%, 급성기뇌졸중 증상발생 후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 비율은 43.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2012년 진료기간 동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1만4,728명 중 45.5%인 6,706명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혈전용해제 제공과 관련 병원도착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2013년도 적정성평가 결과 90.0%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진료기간 동안 급성기뇌졸중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9,461명 중 43.3%인 4,095명이 3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급성기뇌졸중에 대한 2014년 적정성평가 결과 병원도착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를 투여한 비율은 97.7%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의원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2013년도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예방관리와 함께 환자발생시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이내 신속하고 집중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 이내 응급실에 도착하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50%미만으로 저조하여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입는 환자가 적잖다”고 지적했다.

남윤인순 의원은 “정부가 현재 전국적으로 11개소의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심뇌혈관질환 진료는 수도권의 대형 의료기관에 집중되어 있어, 취약지역 지원을 강화하고 응급실 도착시간 단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을 센터 환자관리 중심에서 권역 내 1?2차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하여 취약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퇴원후 관리, 재활 및 재발 방지 등 후단계 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남윤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PCI 연간 200건 이상 시행기관 지역별 분포 현황’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6개월 동안 심혈관질환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PCI 연간 200건 이상 의료기관을 추정한 결과 전국적으로 100개 의료기관이 해당되었으며, 이 중 44%인 44곳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제주 2곳, 강원과 전북 각각 3곳, 충북 4곳, 경남 5곳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리고 ‘연간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뇌졸중환자가 200명 이상 기관 지역별 분포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3개월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74개 의료기관이 해당되었는데, 이중 51.4%인 38곳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제주 1곳, 경남과 충북, 전북, 광주 전남은 각각 3곳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남윤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추진 실적’자료에 따르면, 현재 11개소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한 결과 이전과 비교하여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실도착-관상동맥중재술까지(door to balloon time) 70.9분 → 47.8분, 뇌졸중 응급실 도착-뇌경색약제투여까지(door to needle time) 51분 → 44분, 뇌졸중 입원 후 30일내 사망률 8.2% → 5.9%(동아대; 한국뇌졸중학회지 ’13.1월호), 9개 병원의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실 도착 90분 이내 시술률 99.3%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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