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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회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시스템 개발'

김동수 이사장 "한국형 모델 신뢰도 95% 영유아 조기 진단 가능"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4/10/27 [08:52]

소아과학회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시스템 개발'

김동수 이사장 "한국형 모델 신뢰도 95% 영유아 조기 진단 가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4/10/27 [08:52]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김동수 연세의대)가 한국 영유아의 문화적 특성에 적합하고 포괄적인 발달 영역을 포괄하는 신뢰도 높은 맞춤형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 도구(K-DST)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도구로 저작권 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검사 정확도도 '한국형' 기준으로 최적화 됐으며,한국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분야에 관한 기초 자료 확보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영유아 연구 자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아과학회는 한국형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의 개발 필요성에 따라 복지부의 지원으로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 도구를 개발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독자적인 영유아 건강검진 도구를 만들기 위해 문헌 고찰부터 문항 개발, 검토과 메뉴얼 작성까지 소아과학회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며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도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개발을 시작해 무려 4년간이나 노력이 들어간 역작"이라며 "특히 소아과 전문의들은 물론, 심리, 통계, 신경과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한국형 모델은 신뢰도가 95%에 달하는데다 민감도도 80%를 넘겼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검사들 조차 신뢰도가 7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수 이사장은 "영유아 검진의 가장 큰 목적은 조기에 발달장애를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유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형 검진 모델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에 참여한 정희정 교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 수검자가 검진기관에 내원하기 전에 웹상에서 검사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유아 검진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수진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를 통해 검진 사업의 확대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선별검사 개발로 인해 무엇보다 우리나라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소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추후 연구 자료 사용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유아의 발달사항을 체크하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도구는 지난달 1일부터 '영유아발달평가 웹(Web)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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