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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 맞춤치료의 최선봉에 서겠다”

“특화된 다학제적 치료 성공모델”…아주대병원 ‘사경클리닉’ 임신영 교수

오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8/18 [17:58]

“‘사경’ 맞춤치료의 최선봉에 서겠다”

“특화된 다학제적 치료 성공모델”…아주대병원 ‘사경클리닉’ 임신영 교수

오인규 기자 | 입력 : 2014/08/18 [17:58]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하면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2차적으로 두개골·얼굴·척추 등의 변형이 초래하는 사경(斜頸)은 비스듬하다는 뜻의 비낄 사(斜), 목을 뜻하는 목 경(頸)의 한자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똑바르지 못한 목을 말하며 한글로는 삐딱한 목이라 한다. 

인구 100명 당 1~3명이 삐딱한 목을 갖고 있으니 주위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생소한 분야로서 삐딱한 목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국내 최초의 사경전문클리닉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임신영 아주대병원 교수(사진·재활의학과)는 “삐딱한 목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얼굴과 척추 비대칭의 미용과 기능 이상이 발생하고, 동시에 심리적 위축이 더해져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게 되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열이 나는 원인과 마찬가지로 삐딱한 목의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므로 사경의 원인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국내 사경 치료의 권위자인 임신영 교수가 개설했던 작은 시작인 ‘아주어린이사경클리닉’이 2007년 12월 재활의학과·성형외과·안과 등의 다학제간 전문클리닉으로 확대 운영된 것이 현재의 사경클리닉으로 그 동안의 진료, 연구 및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한 2013년 1,109명의 신환을 진료했으며, 올해 8월 현재 월 100명 이상의 신환에 달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진료실적과 더불어 꾸준한 월례집담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유투브 사이트 영상을 통한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삐딱한 목의 종류
임 교수는 “결국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맞춤치료라고 생각한다”라며 “한 사람 한 사람에 맞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딱 맞는 치료법을 제시하며, 최신 치료의 최선봉에 서있는 우리 클리닉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근성사경의 유전 및 후성유전적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통한 근성사경의 발병기전을 이해하며, 근성사경의 진단 및 예후에 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근성사경의 치료 타깃 설정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화된 다학제적 치료의 성공적 모델”…아주대병원 사경클리닉, 31일 워크숍 개최 

한편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사경클리닉·아동재활클리닉)는 오는 31일 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2014 아주 재미있는 소아재활 강좌: 변화의 파도 타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발달장애 의심증후와 실전의학유전학, 지적장애의 감별진단을 포함한 ‘알기 쉬운 소아재활 이야기’와 삐딱한 목의 감별 진단과 근성사경의 수술 후 재활치료 및 측경의 치료에 대한 ‘재미있는 사경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기들과 재미있게 진료하고 신나게 치료하는 ‘2014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눠 진행된다.

임신영 교수는 “특화된 다학제적 치료의 성공적인 모델인 우리 클리닉에서는 사경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강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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