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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원격모니터링 수가개발 등 준비작업 착수할 것”

의협,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복지부, 의료계 반응 아쉽다
24일까지 의협 명확한 입장 없다면 나머지 아젠다 이행추진 중단 의지 확고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4/07/21 [13:51]

政, “원격모니터링 수가개발 등 준비작업 착수할 것”

의협,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복지부, 의료계 반응 아쉽다
24일까지 의협 명확한 입장 없다면 나머지 아젠다 이행추진 중단 의지 확고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4/07/21 [13:51]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가 취소된 가운데 복지부는 원격모니터링 수가개발 등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시범사업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이 또 다시 붉어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1일 저녁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나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경기도의사회,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 등 의료계 내부에서 설명회 취소 및 원격모니터링 중단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결국, 의사협회는 예정됐던 설명회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측은 아쉽지만 복지부에서 할 수 있는 시범사업 준비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의사협회측에서 요청해 진행될 예정이었다”면서 “설명회를 통해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 의료계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해명할 기회였는데 취소돼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은 의료계가 빠졌지만 복지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원격모니터링 수가개발 등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측은 앞서 의료계에 오는 24일까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면서 24일까지 입장표명이 없다면 의정합의 이행 추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는 “의료계가 참여하는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도 “의료계가 빠진 시범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까지 의사협회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다면 의정합의 이행추진은 중단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의사협회 집행부를 제외한 의료계 전반에서 원격진료를 비롯한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의지가 확고한 상태에서 복지부마저 24일까지 의협집행부가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의협 집행부가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의협 집행부가 의료계의 민심을 설득하고,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 또 다시 대정부 투쟁으로 노선을 변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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