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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심장혈관조영술 ‘한 번에’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첫 통합혈관조영실 오픈
합병증 발생 낮추고 환자 안정성 획기적 개선
혈관조영술 융복합 사례···혈관수술 선도 기대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4/24 [09:18]

뇌혈관·심장혈관조영술 ‘한 번에’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첫 통합혈관조영실 오픈
합병증 발생 낮추고 환자 안정성 획기적 개선
혈관조영술 융복합 사례···혈관수술 선도 기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4/04/24 [09:18]
뇌혈관조영술과 심장혈관조영술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혈과조영실이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심장혈관과 뇌혈관, 대동맥에서 말초신경에 이르는 대부분의 혈관관계 조영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통합혈관조영실을 지난 21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은 동일한 환자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치료 방법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혈관조영술 분야의 선도적 혁신병원으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심장혈관 및 뇌혈관 전문 의료진을 통합, 한 공간에서 뇌혈관과 심장혈관 조영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통합혈관조영실을 오픈했다.

통합혈관조영실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최신 시스템으로 이미 혈관 치료의 주된 흐름인 혈관조영수술 분야에 있어 획기적 융복합 사례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0년 이상의 임상 및 연구로 그 뛰어난 성과가 인정된 심장·뇌혈관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통합혈관조영실을 오픈할 수 있었다.

통합혈관조영실 오픈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것은 뇌혈관과 심장혈관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들이다.

그동안은 같은 검사 및 시술 경로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공간과 의료진이 분리되어 있어 환자가 다른 날짜에 다른 장소로 이동해 두 번의 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과 고통이 있었지만 통합혈관조영실에서는 ‘One-Stage’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시술의 안정성도 높아졌는데 심장혈관과 뇌혈관 치료팀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료하기 때문에 각각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합병증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뇌혈관과 심장혈관 질환의 통합적 임상연구와 혈관 치료 기구 개발에도 통합혈관조영실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침습수술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분당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아시아 신진 의사들에게 혈관조영수술을 교육하는 센터 역할을 담당해왔다.

뇌혈관, 심장혈관, 대동맥, 하지동맥 등의 혈관조영수술을 배우기 위해 매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터키, 홍콩 등지의 의사들이 4개월에서 1년 이상 분당서울대병원에 머물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통합혈관조영실 오픈으로 혈관수술 분야의 국제적인 선도자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혈관조영실 오픈과 관련, 이철희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상 대비 수술 건수와 SCI논문 발표 수 등 임상과 연구 모두에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뇌혈관수술팀과 심장혈관수술팀을 보유한 병원”이라며 “새로 오픈한 통합혈관조영실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합병증 발생률은 크게 낮추고 유기적 진료를 통해 돌발상황에 즉각 대처하는 등 심장·뇌혈관조영술 시행 환자들의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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