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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대표로 ‘인생 2막’ 여는 의대 교수

윤대성 대화기기 대표 “글로벌 기업 뛰어넘는 우수 제품 만들겠다”

오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4/21 [22:40]

의료기기 대표로 ‘인생 2막’ 여는 의대 교수

윤대성 대화기기 대표 “글로벌 기업 뛰어넘는 우수 제품 만들겠다”

오인규 기자 | 입력 : 2014/04/21 [22:40]
“그동안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더 큰 보람을 느끼며 외과 의사생활을 해왔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있는 만큼 많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로 의과대학장과 진료부원장, 암센터 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던 윤대성 교수<사진>가 올해 35주년을 맞은 대화기기에 합류했다. 말리는 사람도 많았고 보장된 위치도 있었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쓸 수 있는 좋은 의료기기를 만들고자 한다는 그의 눈빛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취임사를 전하며 진심어린 소통에 나선 윤대성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의료기기 업계에 합류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듣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의사로서 유저로서의 경험을 살려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동시에,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도 만들고 싶고 자신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윤대성 대표와의 일문일답.

Q. 그동안 제품의 사용자였던 의사로 지내시다가 업체 대표로 일선 현장에 직접 부딪혀 보니 어떠신가요?

“지난 3월 3일 취임하고 이제 한 달 지났는데 아직도 새로운 도전에 떨리는 마음이 앞서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지만 끊임없이 R&D에 투자해온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회사의 전통을 계승하며 제품개발에도 직접 참여할 것입니다”

Q. 진단기기와 에스테틱 및 레이져 분야 그리고 소모품 등 의료기기는 무궁무진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으신지. 

“환자들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만들어야겠지요(웃음) 솔직히 그동안 아이디어정도만 있었지 구체화한 적은 없었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경우 의사의 이름을 딴 제품들이 많더군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욕심을 내고 싶은 마음이고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니 미용에 포션도 늘어나고 있는데 피부과쪽 장비도 연구해보고 싶네요”

Q. 글로벌 제품에 비해 국내 업체의 제품들이 '찬밥' 신세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대학병원의 의료진으로서 국산제품을 바라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약했고 마케팅 규모에서도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이런 열악한 환경을 나쁘게만 보지 않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발전을 거듭한 긍정적인 점에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동일한 기술력으로 국산화를 하면 건보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환자부담도 줄여주는 것인데, 언제까지 세계의 벽이 높다고 진출을 못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도전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前 의료기기협회장까지 역임하며 업계에서 인정받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던 윤대영 회장님에 뒤를 잇는것이 부담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대표가 되고 싶으신지요?

“보직 자리에 있을 때도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돕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는 생각이었고 모든 일의 성과는 직원들에 업적이라는 생각도 변함없습니다. 무조건 오너쉽을 강조하기 보다는 매니저와 차이를 좁히는 중간자로서 역할에 집중하며 융합을 부담 없이 소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의료기기업체라면 고객은 환자이며 의사 등 의료진은 사용자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힘을 바탕으로 노력하고 할 일이 참 많은 의료기기업계에서 보람을 찾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선의에 경쟁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풍토를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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