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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사경, 조기 치료 중요

적정 치료시기 놓치면 얼굴·척추·어깨·골반비대칭 유발
10여년 전부터 ‘선천성 근육성’ 보다 ‘자세성 사경’ 급증
10~20% 고관절 이형성증 동반․․․엉덩이 관절 검사 필요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3/10/02 [09:49]

소아사경, 조기 치료 중요

적정 치료시기 놓치면 얼굴·척추·어깨·골반비대칭 유발
10여년 전부터 ‘선천성 근육성’ 보다 ‘자세성 사경’ 급증
10~20% 고관절 이형성증 동반․․․엉덩이 관절 검사 필요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3/10/02 [09:49]
목 부근의 근육인 흉쇄유돌근의 손상으로 손상된 쪽 근육이 수축되어 머리가 기울어지고 자연적으로 턱이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소아 사경은 ‘선천성 근육성 사경’과 ‘자세성 사경’이 있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얼굴 비대칭뿐만 아니라 척추, 어깨, 골반까지 비대칭적으로 변형돼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외국 연구 결과, 10여년 전까지는 선천성 근육성 사경이 많았지만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2012년 6월부터 2013년 8월까지 97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자세성 사경이 72명(74%), 선천성 근육성 사경이 25명(26%)으로 나타나 과거와는 달라 자세성 소아사경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숙아나 쌍둥이의 출산이 많아짐에 따라 근육에 종괴가 없는 자세성 사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직 이유는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특히 이러한 소아 사경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얼굴의 비대칭뿐만 아니라 척추, 어깨, 골반까지 비대칭적으로 변형되며 이러한 변형은 회복되기 어려워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재우려고 할 때 아이의 머리를 한쪽으로만 돌리려고 하고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할 때 울며 보챌 경우, 한쪽 목에 뭔가가 만져지는 경우, 아이 뒤통수나 이마, 눈, 턱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에는 사경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세가 잘못됐거나 출생 시 목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자세성 사경과는 달리 아이의 목에서 단단한 종괴가 만져지면 선천성 근육성 사경을 의심할 수 있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대개 출생 후 2-4주 경에 아이를 목욕시키다가 목에서 우연히 만져지는 혹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러한 선천성 근육성 사경도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얼굴 및 목, 허리 등에 변형이 오게 되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정형외과 주선영 교수는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목 근육의 하나인 흉쇄유돌근의 종괴 및 단축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종괴 형성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분만 시 외상에 의해 발생하거나 태아기의 목 근육으로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며 “종괴의 특성에 따라 크기가 매우 크거나 섬유화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조기 치료를 놓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사경이 지속되게 되면 머리의 한쪽이 납작해지고 얼굴의 비대칭이나 척추측만증까지 초래될 수 있으며 사경이 발견되는 아이의 10~20%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엉덩이 관절 검사를 반드시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생아는 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로 흉쇄 유돌근의 두께 차이를 확인하고 아이의 발달, 안구 운동의 확인, 목뼈나 쇄골 뼈의 X-RAY 사진으로 소아 사경 여부를 판단하는데 신경발달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한편 소아 사경의 유병율은 보통 1-2%로 보고되고 있는데 일부 아동에서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아이가 사경증상을 보일 경우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단순 사경이 아니라 목 뼈나 눈의 문제로 인한 사경일 경우에는 잘못 진단해 물리치료를 하면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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