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검찰, 성대약대 지상철 교수 구속

생동성 자료 조작혐의…조작된 약 버젓이 ‘유통’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08/02/15 [10:20]

검찰, 성대약대 지상철 교수 구속

생동성 자료 조작혐의…조작된 약 버젓이 ‘유통’

문영중 기자 | 입력 : 2008/02/15 [10:20]

생동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혐의로 약대 교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14일 6개 품목의 생동성 자료를 조작, 식약청의 허가를 받도록 한 혐의로 성균관대 약학과 지상철 교수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교수는 ▲한미약품 ‘니페디핀’(고혈압약)․세푸록심(항생제) ▲드림파마의 이트라코나졸(무좀약) ▲서울제약의 니페디핀(환인제약이 품목 인수) ▲대우약품의 독사조신(고혈압약) ▲현대약품의 레보드로프로피진(진해거담제) 등 6개 품목의 생동성 자료를 조작했다.


조작된 6개 제품 가운데 독사조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제품은 소량이지만 아직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레보드로피로피진의 경우에는 지난해 40억 가까이 팔렸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생동성 자료 파일 손상 등으로 검토가 불가능한 197개 품목과 아예 자료가 없는 385개 품목 등 582 품목에 대한 식약청의 신속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식약청은 지난해부터 09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생동성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초대 식약청장을 역임한 박종세씨도 지교수와 같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