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채병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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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래드’인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4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이하 GBCC 2024)가 ‘성장과 확장’을 통해 세계 3대 유방암학술대회로 도약한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는 지난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GBCC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원식 조직위원장은 “GBCC는 아시아 최고 유방암 학술대회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카데바 워크샵 등에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컨벤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BCC2024의 키워드는 ‘성장과 확장’으로 아시아 유방암 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논의 주제의 폭과 참여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용 대회장(한국유방암학회 회장, 순천향대 천안병원 외과)은 “GBCC는 아시아 최고 글로벌 학술대회로 미국, 유럽 학회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세계 3대 유방암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0개국 3,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GBCC2024에서는 5개의 주요 강연과 5개 심포지엄, 63개의 학술 세션에 35개국 512명의 연사가 참여해 537개 강의가 진행됐다.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론적인 정보 공유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Junior Doctor Forum&Debate은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하나의 주제를 약 3개월간 하나의 주제를 논의하고 현장에서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제 내시경-로봇 유방수술 심포지엄(IERBS International Endoscopic & Robotic Breast Surgery Symposium) Cadaveric Workshop)을 함께 진행됐는데 이는 현재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 로봇수술이 안전한지, 또한 부작용 및 수술 만족도도 일반 유방 절제술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술기를 자랑하는 국내 의료진 주도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참가자 수준에 맞춰 시스템 및 기구 조작법, 수술 참관 단계 등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14개국 40명 참여했다. 유방암학회는 향후 GBCC 내 술기 실습, 실습 프로그램으로 개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네트워킹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ABCN Meeting(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 ▲Joint Session 및 Business Meeting을 진행하고 국제학술위원의 역할을 확대했다.
ABCN Meeting은 각 국가의 리더와 차기 리더가 모여 현재와 미래의 네트워킹 채널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총 18개국 43명의 해외 유방암 리더가 모여 아시아 유방암 치료 현황과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GBCC2024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대회로 더 많은 개도국 의료진의 참여를 독려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명에게 스칼라십을 제공하고 개도국 참가자 전원에게 등록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의료현장을 정책 입안에 반영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과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유방암 정책세션을 마련, WHO, 한국, 일본, 호주 연사 참여 정책 지침 준수 장벽, 지역 및 문화적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원식 이사장은 “GBCC는 유방암 분야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로 자기 색깔과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 외형과 내면의 성장과 확장을 이루겠다”며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을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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