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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회 "젊은 의학자 양성·지원 강화"

미래위원회 출범 젊은 연구자 지원..멘토링 서비스도 제공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0/27 [08:53]

내분비학회 "젊은 의학자 양성·지원 강화"

미래위원회 출범 젊은 연구자 지원..멘토링 서비스도 제공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3/10/27 [08:53]

【후생신보】 내분비학회가 '미래위원회'를  설립하고 젊은 의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내분비학회는 26~28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제11회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SICEM 2023)와 42차 학술대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ICEM 2023의 주요 프로그램과 성과, 향후 학회의 방향성 등을 소개됐다.

 

정윤석 이사장은 “의대정원, 공공필수의료 등 다양한 현안 속에서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11년 사이 대회와 학회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으나, 정작 내분비학회에 젊은이들의 관심이 적어지고 있어, 학회와 학과의 발전을 위해 미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젊은 의사들을 키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래위원회를 담당하는 미래이사는 하정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맡았다. 하정훈 교수는 “이번 내분비학과에 지원한 신규 전임의는 18명으로 필수의료에서 학과가 가진 역할에 비해 너무 적은 수”라며 “선제적으로 나서 후임 육성을 위해 ‘내분비의 새봄을 준비한비다’는 표어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내분비 전공 전임의가 18명이 그쳤다. 올해는 다른 선배들이 있어 괜찮겠지만 10년이 지나면 내분비를 하는 선생님들이 없어질까 걱정이 된다"며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위원회를 만들어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민 학술이사도 "당연히 젊은 의사들은 수가가 높지 않고 고생만 하려는 일은 안하려고 한다"며 "내분비 질환 쪽으로 내분비 인력을 끌어들이려면 학회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도 이와 관련된 중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학회는 젊은의사 양성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미래위원회를 신설했다. 젊은 의사들에게 다양한 연구 혜택과 해외 학회 참석 등을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하 미래이사는 "미래위원은 젊은 연구자들을 더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위원회"라며 "45세 미만의 위원들을 구성해 젊은 위원회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위원회는 ▲학생 대상 내분비학 홍보 캠페인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 등 세 가지 중요 어젠다를 바탕으로 내분비학의 매력을 발산하고, 많은 젊은 연구자들이 내분비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미래이사는 "내분비학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문적인 관심으로, 대부분 학생과 인턴과정을 거치면서 관심이 많아졌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의대생 캠프를 개최, 의대생·내분비학 실험실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해, 연구 지원 매칭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연구 지원금 활성화와 해외학회 참석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을 통해 우리만의 전문영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분비학회는 홈페이지를 개설, 젊은 연구자들이 수행하려는 연구과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 연구위원회를 통해 연구 지도 교수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SICEM 2023, 전면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개최...국제화와 교류에 주력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SICEM 2023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기간동안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되는 것에서 벗어나, 다시 전면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됐다.

 

‘Take it to the next level’을 모토로 내세우며 한차원 더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예상규모는 1200명이며, 56개의 세션과 20개의 심포지엄, 5개의 조인트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총 172명의 연자가 참여하며, 394편의 초록이 채택됐다.

 

학회는 국제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및 호주 내분비학회와 MOU 협약식도 예정중이다. 미국과 교류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정윤석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아주의대)은 “내분비학회는 단순 MOU 수준을 넘어 더 디테일한 실질 협력관계를 해외학회와 만드는데 노력했다”며 “미국 내분비학회와 긍정적인 파트너쉽을 형성중이다. 상호 연자 참석뿐만 아니라 조인트세션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임상진료지침과 가이드라인 발간과 상호 부스전시, 인력교류 등에도 교감이 있었다”며 “내년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혁 내분비학회 총무이사(명지병원)는 “아시아 허브학회로 도약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기 위한 이벤트를 꾸몄다”며 “역대 가장 많은 초록이 들어왔다. 아직 국제화 발걸음에는 조금 뒤떨어져 있는데, 허브학회로서 공고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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