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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지역 최초 배아 배양 첨단장비 ‘제리’ 도입

타임랩스 기술로 최상 배아 선별·임신 성공율 ↑…신체와 유사한 습도·온도 유지 및 24시간 평가 및 관찰 가능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2/08/05 [16:37]

부산대병원, 지역 최초 배아 배양 첨단장비 ‘제리’ 도입

타임랩스 기술로 최상 배아 선별·임신 성공율 ↑…신체와 유사한 습도·온도 유지 및 24시간 평가 및 관찰 가능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2/08/05 [16:37]

【후생신보】  부산대병원 난임센터가 지역 최초로 배아 배양 첨단 장비인 머크사의 ‘제리(Geri)’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리’는 시험관 시술이라고 알려진 ‘체외수정시술’ 후 수정에 성공한 배아를 배양하는 인큐베이터 장비다.

 

배아이식 전 습도와 온도 등 인체와 같은 환경에서 체내에 이식될 건강한 배아를 배양하고 선별하는 단계라 이 과정은 임신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산대병원이 도입한 ‘제리’는 인체와 유사한 배양 환경 조성을 물론, 6개의 단독 챔버에 설치된 ‘타임랩스’를 통해 배아의 성장 상태를 인큐베이터를 열지 않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큐베이터 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배아 사진을 시간대별로 촬영해 제공하는 타임랩스 기술로 배아의 발달 모습과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식에 적합한 시기를 예측할 수 있으며 실온에서의 배아 노출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최상의 배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임신율 향상 또한 높일 수 있다.

▲ 산부인과 이현주 교수(왼쪽)와 유은희 전임의사가 타임랩스로 배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산부인과 이현주 교수는 “최근에는 배아를 키우는 환경과 이식에 적합한 최상의 배아를 선별하는 기술이 더욱 정밀해져 고령 난임 환자의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는 추세다”라며 “양질의 배아를 배양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를 갖췄는지 여부와 각종 시술이 가능한 전문 연구원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는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시작됐고 최근 통계청이 인구 총 조사를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앞으로도 난임 진료와 연구, 그리고 후배 의료진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조금이나마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난임센터는 난임 환자의 치료와 함께 가임력 보존을 위한 학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1차 난임 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시험관 아기 시술 6,000례 이상 달성으로 전국의 국립대학병원 중 난임 시술 건수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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