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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데이터 산업 발전 선도한다”

학문적인 체계 기반 전문가 양성…전 산업 분야 데이터 관리로 업무 영역 확대 필요
강성홍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병원급 이상 채용 의무화 위한 수가 등 지원 강조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11/23 [09:12]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데이터 산업 발전 선도한다”

학문적인 체계 기반 전문가 양성…전 산업 분야 데이터 관리로 업무 영역 확대 필요
강성홍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병원급 이상 채용 의무화 위한 수가 등 지원 강조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11/23 [09:12]

▲ 강성홍 회장이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후생신보】  4차 산업혁명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혁신서비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등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데이터 산업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최근 ‘마이 헬스웨이(보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보건의료 데이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데이터 전문인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진출 영역이 전 산업의 데이터 관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은 지난 20일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정보관리’를 주제로 한 85차 학술대회에서 데이터 산업 육성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의료분야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성홍 회장은 먼저 정부의 데이터 산업 육성에 따른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데이터 산업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며 “이 법이 시행되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관리 업무가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앞으로는 데이터 교류, 큐레이션, 분석 결과 근거 프로세스 변화로 조직 문화도 바꿔야 한다”며 “20년 후에는 상업적인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급 이상 의료기록의 데이터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채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만 보건의료정보관리를 채용하고 있으며 그나마 다른 업무를 보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강 회장은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정확도 높은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가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관련법이 통과되면서 데이터 산업의 상업적 활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관리 업무를 학문적인 체계를 기반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곳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유일하다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이와함께 강 회장은 향후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키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보건의료 데이터 관리의 방법론을 다른 산업분야의 데이터 관리에도 활용을 모색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발전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 회장은 “데이터는 정보화 시대의 쌀이다. 좋은 쌀을 수확하려면 모를 심고, 풀도 뽑아 주는 등 정성을 다해서 농사를 지어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 농사에 대한 투자가 매우 미흡하다”며 “따라서 많은 보건‧의료 데이터 사업이 시행되었지만 투자대비 효과가 있는 사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따라서 “데이터 관리 업무를 학문적인 체계를 기반으로 전문가를 육성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의 데이터 관리의 방법을 타 분야에도 활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데이터 관리 업무였던 수집, 정제, 분석, 폐기 등에 데이터 교류, 가명화, 큐레이션, 데이터 분양, 데이터 거래 등이 추가돼야 하는데 여기에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데이터 오류에 의해 메디컬 애러가 발생하면 정제작업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데이터가 잘못되면 의사결정이 잘못돼 왜곡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에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롭게 학문체계를 정비하고 근거를 개편해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지난 19~20일 양일간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5차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국민 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할 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할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실현을 위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보건의료정보관리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의 윤리적 관리와 보건의료데이터의 품질향상 및 활용을 지원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보건의료데이터의 다양한 활용 가치를 이해하고 관리 효율화 및 프로세스 등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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