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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개소

암 데이터와 사망원인 통계 자료 간 RDC 연계 서비스 본격화…서울 제외 수도권 지역 유일 설치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8/26 [18:06]

국립암센터․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개소

암 데이터와 사망원인 통계 자료 간 RDC 연계 서비스 본격화…서울 제외 수도권 지역 유일 설치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8/26 [18:06]

【후생신보】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암센터 내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이하 Research Data Center, RDC)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이크로데이터란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입력 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 단위(개인, 가구, 사업체 등) 자료를 말한다. 보건의료분야의 마이크로데이터로는 사망원인 통계조사 자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마이크로데이터는 국가 주요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데이터 통합 서비스(Microdata Integrated Service, MDIS)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센터인 RDC를 2006년부터 설립해 운영해왔다. 국립암센터 내에 설치된 RDC는 14번째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현재 유일하다.

 

RDC에서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세부 마이크로데이터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데이터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 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엄격한 보안체계가 갖춰진 RDC 전용 공간에서 자료를 분석한 후 통계청의 승인을 거쳐 결과를 반출할 수 있으며, 설치기관 이용자는 물론 일반 이용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암 환자의 데이터는 진료 이후 환자의 사망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번 국립암센터 내 RDC 개소를 통해, 동의 받은 암 환자의 병원 임상 정보와 통계청의 사망 정보를 연계하면 진료 후 사망 원인 및 시점 등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어 다양한 관점의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물이 축적되면 향후 암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예후관리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동안 암 환자의 진료 후 사망 예후를 판단하기 위해 여러 암 데이터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자료 간 결합 수요는 계속 증가해왔다”라면서 “이번 개소를 계기로 통계자료의 연계 서비스를 활용한 한층 폭넓은 암 연구로 암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분석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류근관 통계청장은“국립암센터는 암 연구 및 정책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암 데이터와 마이크로데이터 간 연계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통계청 RDC 역할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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