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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식약처 인체용의약품 관리 허술?

동물병원 사람혈청 알부민․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인체용의약품 사용 도넘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06:00]

약사회, 식약처 인체용의약품 관리 허술?

동물병원 사람혈청 알부민․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인체용의약품 사용 도넘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4/13 [06:00]

 【후생신보】동물병원이 동물의약품보다 인체용의약품을 우선해 사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마약류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인체용의약품도 동물병원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약처의 관리 감독이 또 도마에 오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의뢰로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해 진행된 ‘동물에 사용하는 인체용의약품 관리제도 개선 방안 연구’(2020.8.1. ~ 2020.11.30.) 결과에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동물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체용의약품 384개의 주성분 중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된 것은 65개 성분 1,295품목으로 조사됐다. 즉,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인체용의약품 중 17%는 이미 허가된 동물용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체용의약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를 약효 분류를 기준으로 보면, 그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나 동물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체용의약품 91개 약효군 중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된 것은 44개 약효군으로서 인체용의약품의 48%에 달하고 있어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의약품 사용 비중이 도를 넘고 있다.[표1 참조]

 

약사법 제85조에 따른 동물용의약품에 관한 특례로 동물병원 개설자인 수의사가 인체용의약품을 취급(취득 또는 구입, 사용,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는 동물을 진료(직접투약)할 목적으로 약국 개설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토록 하고 있다.

 

즉, 동물병원 개설자인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직접투약)한 후 약국 개설자로부터 구입한 인체용의약품을 판매(조제에 따른 수여 포함)하는 것은 약사법상 위법한 행위라는 것.

 

또한 이는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품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의 발목을 스스로 잡고 있다고 평가를 면할 수 없다고 약사회 측은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취급 및 관리되고 있는 마약인 염산코데인 1종류,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 10종류,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함유 한외마약 3종류 및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의 원료물질에 해당하는 의약품 2종류 등이 확인되고 있다고 약사회는 밝혔다.

 

특히, 식약처가 오․남용 우려가 현저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의약품 중 5종의 인체용의약품이 동물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약사회는 강조했다. 오남용 의약품의 관리 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이뇨제인 ‘푸로세미드’의 경우 동물용으로 허가된 품목이 있음에도 표본조사 188개 동물병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92개 동물병원에서 상당량(정제 12만 9,180정 및 주사제 4,160바이알/앰플)이 사용되고 있어 추적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미로데나필’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인체용의약품은 동물병원을 통해 오․남용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약사회는 꼬집었다.

 

이 밖에도 동물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체용의약품 중 한약제제, 천식 환자용 흡입제, 인체유래혈액제제인 사람혈청알부민(Human Serum Albumin)과 같이 동물에게 사용하는 비합리적이고 비윤리적 의약품 사용 사례들이 발견되어 동물용으로 사용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김성진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 의약품이 엄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 졌다.”라며, “의약품의 안전 사용을 위해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거 뭔 개소리야 21/04/13 [17:01] 수정 삭제  
  참 가소롭네 . 동물병원에서 무슨 약을 쓰던 너희 약xx가 무슨 상관이냐. 수의학에 수자도 모르는 것들이 천식환자용 흡입제나 알부민을 사용하는데 너희 일반인 따위가 뭘 안다고 아가리를 털어.. 가소로운것들..일반인인 너희들이 박찬호에게 공을 그렇게 던져서는 안된다고 씨부리는 것 같다. 나라가 참 잘 돌아간다/ 약xx 따위가 수의사의 진료행위에 간섭을 다하고 전세계 수의사들이 사용하는 약들을 일반인인 약사나부랭이가 비합리적이고 비윤리적인 사용이라카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정말 비윤리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은 수의사가 너거 약방에서 약을 사야되는 젖가튼 법이야.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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