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국산 폐암신약 렉라자 허가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눈 앞에 둔 유한양행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코로나19로 영업 등이 자유롭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대비 두자릿 수 가까이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 사진)은, 지난해(연결기준) 전년대비 9.4% 성장한 1조 6,19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기가 공공 얼어붙었지만 전년대비 두자릿 수 가까이 성장한 것.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수직 상승했다. 먼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2.1% 늘어난 8,425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420% 증가한 1,904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은 -0.7%(9,426억) 역성장 했지만 일반의약품이 전년대비 14%(1,318억)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영양제 ‘마그비’․‘비타민씨1,000mg’, 유산균 ‘엘레나’, 지트텍 등 주요 일반의약품이 거의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에서 가장 큰 매출 하락을 기록한 전문의약품은 전년대비 41.0% 줄어든 HIV 치료제 젠보야(244억)였다.
지난해 R&D에는 2,227억 원이 투자됐다. 매출액 대비 14.20%에 달하는 금액이다. 더불어 유한이 최근 6년 간 R&D에 쏟아부은 금액만 6,800억 원에 달했다.
NASH 등 라이선스 수익과 관련해서는 2019년 232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555억 원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유한 측은 매출 증가와 관련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 증가 및 라이선스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히고 “이익 역시 라이선스 수익 증가, 매각 예정자산 처분(군포공장부지 매각처분이익) 등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1주당 보통주 400원, 2,494억 원의 배당을 진행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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