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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천만병 분 추가 구매

기존 확보 백신과 다른 합성항원 방식…다양한 플랫폼 확보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1/20 [15:40]

정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천만병 분 추가 구매

기존 확보 백신과 다른 합성항원 방식…다양한 플랫폼 확보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1/20 [15:40]

【후생신보】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5600만명분인데 이번 선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7600만명분의 백신을 갖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측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 3자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 회사 간 기술 도입 계약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 생산할 예정으로 정부는 이를 선구매하는 방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가 선 구매분으로 밝힌 물량은 2000만명분이다.

 

우리나라는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4600만명분 등 총 54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돼 왔던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구매한 mRNA, 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돼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2~8도 냉장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이 아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이전 계약이 최종 체결된 상황이 아니어서 접종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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